여자는 한달에 한번 매직에 걸린다구? 통증때문에 고생하는 건 없는데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다. '월경 증후군' 평소엔 무심히 지나던 것들이 왜그렇게 서운한 것이 많은지. 남편, 엄마, 그리고 친구들까지도. 어제는 동물병원에 들렀다가 길가에 내어놓은 토끼가 물먹는 모습이 그렇게 불쌍해보여서 내내 마음을 아프게한다.--혹시 주인이 밥을 잘 안줘서 배가 고파 물로 배를 채우고 있었던 건 아닐까하고.
무언가 새로운 일, 즐거운 일이 있을때는 가볍게 지나는데 마음이 고플때는 심한 열병을 앓듯이 그렇게 며칠을 우울하게 지내야만 나의 한달은 지나간다. 한동안은 그런 기분을 즐긴적도 있었는데 사십이 넘은 이제는 내가 이러다가 우울증환자가 되는건 아닐까 걱정이 된다.
아! 이런 기분 정말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