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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겨울


BY 떠는 여자 2001-03-12

봄이 왔다는데 넘 추워서 죽겠다.
남편의 무심함을 견디기엔 떨리도록
춥다. 원래 성격이려니 하고 생각해도
나랑 눈도 안 마주치는것도 성격이려니 하고
보기엔 너무도 마음이 춥다.
다른분들도 그러신지요. 전 결혼한지 11년째
되어가요. 21살에 결혼했거든요.
이런것이 남들은 권태기라고들 하던데
정말 권태기가 되서 그런지 아님
관심이 없는것인지 분간이 잘 안되서...
아무리 없는 아양을 부려도 내가 밥이나주고
커피나 줄때만 보이는 건지
남편은 거의 매일 늦게 귀가하고 출장도
많이 하는편인데 집에 들어오면
피곤하다며 짜증만 부려서 말을 걸기도 미안할정도다
11년되면 다들 그런가요?
나도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집이
자기만 편하라고 사는것도 아닌데

요즘엔 잠자리도 하지 안으려고 내가 먼저
잠들면 자는것 같다. 그래서 그냥 먼저 자는척하고
살도 닿지 안으려고 벽에 붙어서 자는데
십년정도 살면 다 그렇게 되는건지 아님
남편만 그러는건지
남들에겐 말도 잘하고해서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부럽다고들 하던데
나와 그들은 어디가 다른것인지

이런것이 권태기의 일종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