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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워


BY 토마토남 2001-03-15

얼마전 시아버지 제사였습니다
저 휴가내고 전날 시댁에 갔습니다.
우리형님 배부르다고 안내려오시더군요
저희 애 백일때도 안내려오신분입니다.
무지 섭섭하더군요
저 애낳았을때도 전화 한통 안하더군요
말이나 안하면, 전화번호 몰라서 못했답니다.
기가막혀서리

아무튼 어머님, 이모님, 전 허리휘도록 종일 일했습니다.
워낙 허리 안좋은신 어머님 1시간 일하고 5분누워계시기를 반복하며
종일 일했습니다.
어쩜 우리 시누 고사리나물 하나 안 다듬읍디다.
아무리 다음달이 산달이라 몸이 무거워도 그렇지 나이드신 엄마가
부업에서 동동거리는데 침대에 누워 밥상들여가면 먹고 내오면 눕고
를 반복하더군요
저 임신했을때 조기양막파열로 직장도 병가내고 병원입원하면서도
친정에서 콩나물 대가리라도 다듬었습니다.
우리어머님 거들으라는 말은 커녕 우리시누가 깻잎전을 잘 먹더라며
따로 만드시더군요
이런막말까지는 하고싶지는 않지만 내아버집니까 자기 아버지제산데
어쩜 그렇게 손가락 하나를 까딱 안하던지
손위시누라 뭐라 할수도 없고
우리 형님은 제사음식하느라 고생했다는 전화한통화 없더군요
그래도 저 그거 다 내 자식한테 복으로 돌아온다 생각하고 열심히
열심히 일했습니다.
근데 알아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