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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울한 하루가 ....


BY 별꽃 2001-03-15

무언가 이렇게 마음을 짓누르는 것처럼
느껴질때는 어떻게 이 마음을 풀어버릴까?

내 주위에 모든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것처럼
무겁다

새벽길......
어둠이 깔린 거리를 거닐며
내일에 꿈을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많이 힘들어 지친어깨에 가방을 메고
학교로 향하는 어둠속의 거리를 거닐고 있는 아이들
마음이 아파온다

그러나
희망이 있는 힘듦이
어쩌면 그들은 행복하리라 믿는다

오늘난 떠나는님과.....남는이
눈물을 흘리며
보내야만 했던 순간들이 가슴을 에이듯 아파온다
흘려진 눈물만큼 내사랑도 무척이나 컷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나에 무력함이
아니 그분을 보내며 하나님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으로 초라하게 앉아만 있어야했던 나에 무능함

어쩌면 진정한 내 참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할수없는 그런 무능함
그분은 아실런지....
내 눈물을 닦아주던 손길이
너무나 면목없어 그대로 고개를 떨구고야 말았지만
나는 사랑합니다

하늘아래 살아있는 그 자체로도 감사하구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신 분
가정에 소중함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해주신분
참 진리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신분

떠나가는 뒷모습이 쓸쓸해 보였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실겁니다
함께하는 모든분들과......그리고 제가

행복하시구요
건강하시구요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나신 분입니다
당신의 삶속에서 그사랑 받고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