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니 12시가 지났으니까 내생일이 지났네. 갑자기 서글퍼진다 결혼 5년이나 지났는데 시댁 식구들 누구 하나 생일이라고 전화 한통도 안하고 아침에 친정엄마가 전화오고 밤에 아버지 전화 받고 왜이리 서글퍼 지는지. 우리어머니 아들 생일 손자 생일 음력 까지 정확히 아시는데 왜 며느리 생일은 모른신지... 내가 제일 부러운사람은 시댁식구들이 생일이라고 전화 한통이라고 받은사람이 부럽다. 아침에 쑥된장국 끓어서 먹고 점심에 국말아서 먹고 저녁에 신랑기다리다가 지쳐서 9시에 남은 밥먹고 왜이렇게 서글픈지....남들은 어떻게 예전에 친구들도 전화도 많이 오던데 올해는 한통도 안오고 잊져버렸지 나두 나 살기가 바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