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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살면서 직장다니기 어떤가요?


BY 궁금해 2001-03-16

저는 결혼2년차인 전업주부인데요. 결혼전에 직장다니기 정말 지겨워

결혼하면 살림만 하리라고 마음먹었죠? 근데 시댁에 살면서 하루종일

시부모와 함께 있으려니 정말 우울하고 짜증만 나서요. 이러느니 차

라리 직장엘 다니는게 나을것 같아요. 어차피 남편월급으로는 분가해

서 살기 어려울것 같구요. 근데 우리 시어머닌 살림을 전혀 안하시는

분이거든요. 며느리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아예 살림엔 신경 안쓰시

는 분이예요. 오히려 시아버지가 국끓이고 한답니다. 시어머니 간섭

안하는게 며느리한테 편하다고 하시지만 너무 안하는것도 정말 힘들어

요. 그런분이 애기 봐줄테니 직장 다니라고 하시는데 애만 봐주면

되는거 아니잖아요. 애기기저귀,빨래, 청소등 집안 살림을 여전히

제 몫 아닌가요? 그러니 그 생각하면 내가 이중으로 사서 고생하는거

아닌가 싶고...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고민 됩니다.

경험있는 선배님들 어떻게 하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