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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버룻 고치는 방법 없나요?


BY 남편버릇고치는방 2001-03-17

우리 신랑은 정말 착실하고 그런데 사람을 무지 좋아해요. 직원들하고 회식이나 학교친구, 군대동기, 심지어는 고시공부할때 만났던 친구 다 만나면 일주일에 하루나 같이 밥먹을 까요. 오늘도 새벽 5시인데 늦네요. 잠이 안오요. 2시가 지나면... 술먹고 술깨고 차가지고 올려고 술깰때까지 차에서 자다가 온데요. 사고나는 것보다는 낫지만, 이건 기다리다 보면은 밤에 별 걱정이 다되요. 핸드폰은 12시 지나면 연락두절이어요. 정말 싸워도 봤고 그러면 그때뿐 다시는 안그런다고 하다가 며칠지나서 회식 자리나 그렇다고 모임 가지마라고 할수도 없고... 하두 답답해서 어머니한테 일려버렸어요. 근데우리어머니 제가 한번 거짓말로 들어왔다고 했는데 그걸 아셔버렸어요. 그뒤로 또 거짓말 한것 아니냐고 제가 말하면 그래요. 어머니 저녁 9시에 전화해서 신랑있으면 통화하시고 주무시는데... 저희 어머니 아무리 야단을 쳐도 필요 없어요. 할수 없어서 길에서 자거나 아니면 차에서 자는게 걱정이 되어서 오늘은 찜질방에서 몸좀 풀고 오라고 했는데 벌써 새벽이 5시20분이네요. 유일하게 시간이 잘가는 아컴에 들어와 이렇게 넉누리좀 합니다. 무슨 방법 없을까요. 다른 님들도 어떻게 대처하세요. 너무 궁금합니다.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