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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잘 하셨어요..


BY mijongsu 2001-03-19


안녕하세요? 저도 다른 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남편 모르게 비자금 조성하느게 나을것 같습니다.
저도 결혼할때 제가 벌어서 결혼자금으로 쓰고, 친정에 500만원
드리고, 신랑이름으로 분양받은 아파트에 2000만원 넣었지만,
신랑은 고맙다고 한번 하고 당연한 거라 생각하더군요...
10원 한푼 안보태준 시댁에서도 알면서도 고맙다, 애?㎢?한마디
없어요.. 물론 아마 당연한 거라 생각했을수도 있지만,
제가 번돈 것도 친정부모한텐 비밀로 보탰는데 시댁의
반응이 그러니 서운하더라구요....

살면서 친정에 어려운일 있고 할때 도와 주기 힘들거 같아요..
저또한 맞벌이인데도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할것 같아서요..
울신랑 잘해 주지만, 친정부모님 용돈 드리는 것도 일일이
상의하고 그러거든요.. 아무래도 친정보다는 시댁 챙기는게
우선이 되버리니까요...
글구요, 아내가 되고 나니 비자금이 있던것도 풀게 되더라구요.
그러면 안되는데.. 제가 현재 사는집보다 쪼금 넓은 집을
분양받아서리 또 비자금 2000만원을 풀게 되었습니다.
남편한테는 이야기 했지만, 아깝더라구요.. 다행이 이번집은
제 이름으로 되있어서 기분은 좋더라구요..

남편모르게 비자금 조성하는 법 저도 잘 모르지만요..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근데 1번은 영 아니네요..
1. 남편 모르게 주식에 투자(밑에 어느분 처럼 저도 반토막)
2. 남편 모르게 은행 저축(친정아빠 환갑때 해외여행 보내드릴라고)
그외 다른것은 저도 남편에게 단하나의 비밀도 없습니다.

돈 천원쓴것도 남편이 귀찮다 할정도로 이야기 하거든요..
가계부도 남편이 항상 볼수 있는곳에 놔두고, 통장도 수시로
보여주고 한답니다. 한가지쯤 비밀도 괜찮을거 같아요..
혹시 압니까? 나중에 남편 힘들때 힘이 될수도 있구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