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새벽 1시경에 태어난 우리 조카.
예정일보다도 3주정도 세상에 나오느라 그런지 남자아이인데도
체중이 2.6kg 밖에 되지 않아, 너무 작고 여러서 어떻게 만져 볼 수도 없었다. 태어난지 3일 후 병원에서 퇴원하고, 엄마와 같이 산후 조리원에서 있었는데, 갑자기 아기가 열이나서 태어난 병원에 가니 황달에 고열이 있다고 큰 병원에 빨리 가보라고 했단다.
종합병원 신생아실에 입원시키면서 마음 약한 우리 막내 새언니 눈물만 쏟고, CT, MRI검사를 해 봐야 한다면서 걱정되는 이야기만 병원에서는 하고, 출근해 있는 저도 머리가 너무 아프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요. 오빠와 새언니 마음이야 오죽할까 싶네요. 둘째라고 산후 조리 잘해야겠다고 비싼돈주고 산후조리원 들어갔는데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마음고생하고 있는 언니가 너무 걱정이네요. 자꾸 전화하기도 그렇고 그냥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고 정말이지 너무 걱정되요.
아기 뇌에 피가 많이 고였다고 한다는데 무슨 큰일이 나는 것은 아니겠죠. 어떻하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