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남편 출장간지 3일됩니다.
밥도 아들놈하고 대충 먹고, 집안도 한바탕 뒤집어 놓고...
결혼 전에는 늘 그렇게 살았었는데 영감탱이 덕분에 늘 구속받으며 산것 같아요.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라더니 딱 맞는것 같군요.
어제도 밤늦게까지 컴퓨터하고....
그런데 다른 분들은 컴퓨터하고 있어도 되나요?
울남편은 자기가 자면 다 자야해요. 불 꺼라. 졸립다. 남편 취침시간이 우리 가족 취침시간입니다.
저녁 시간이 너무 느긋하고 아들과 늦게 슈퍼마켓에도 다녀올 수도 있고 너무 여유로와요.
저녁땐 늘 밥 준비 설겆이 후식 준비 그리고 남편과 같이 티비나 보며 지냈죠. 울 남편 자기가 와 있는데 내가 다른 것 하고 있으면 아주 싫어해요.
좀 이상한 사람이죠?
울남편 누구네 집처럼 은근히가 아니라 다른 사람은 다 알게 피말리는 사람입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마구 드라이브라도 하고 싶은데 길눈이 어두워 아는 곳이 없어서 아쉽더군요.
토요일이면 올텐데 그러면 자유 끝!
하긴 혼자 자니까 좀 무섭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