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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어떻게 해야.......


BY 서하 2001-03-21

결혼생활 8년차인 저는
서로 잘 맞지 않아 잘 다투고 그랬어요.
작년 아니 일월달까지 고비를 넘겼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둘인데 그아이들 눈에 눈물흘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
노력해서 사랑을 만들어가며 살아보려고 난 속없이 보일 정도로 난 남편에게 잘 대해 주었습니다.
그전에 남편에게 여자가 있다는걸 알았는데
알아서 정리해주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난 다 알아버렸습니다.
남편이 그여자를 너무너무 사랑한다는군요.
둘은 자주 만나고 메일로 편지하고 그랬더군요.
남편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는데 궁금했지만 프라이버시라는거 지켜주고 싶어서 확인하지 않았었는데...
남편이 그여자에게 보낸 편지는 사랑,사랑,사랑이더군요.
난 지금 너무 떨려요. 그리고 너무 추워요. 살갗이 소름이 다 돋아버려서 진정이 되지를 안는군요.
지난 과거를 묻고싶진 않았어요. 그냥 서로 노력하자고 합의했을때
그때부턴 그여자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기를 바랬어요.
그래서 화가나요. 내게 대해준 태도 이중적인 모습
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편에게 난 어떻게 대해야 하죠?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싶어요.
남편마음을 돌리고 싶기도 해요.
앞으로를 생각해서.. 아이들도 생각해야 하구..
지혜가 있으신분 제게 도움 주세요.
꼭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