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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인 친구..


BY 속상... 2001-03-22

삼성출판사 판매원이 된 친구가 전화가 왔다

책을 사기로 한 아줌마가 5만원을 깍아주지 않으면
취소하겠다고 했다면서 속상하다고 했다
그 아줌마에게 가격을 깍아서 파느니
친구인 나에게 깍아서 팔테니 책을 19만원에
사라고 했다

책 대금은 한꺼번에 내면 부담스러울테니
3개월에 걸쳐서 내고 우선은 자신이 카드 결제를
할테니 제발 사달라고 사정을 했다

그래서 급하지도 않는 책을 구입하기로 했다

며칠 후에 전화가 왔다
언제 책 대금을 얼마 줄껴냐고 ...
아직 책도 못 받았다고 했더니
원래 책 계약을 하면 계약금을 내는 거라면서
내일까지 대금을 입금하라고 했다
내일 아파트 관리비를 내야하니까..

아니. 아쉬울땐 전화해서 천천히 대금을 지불하라고
하면서 목을 매더니 이젠 큰 소리 치면서
내일까지 돈을 입금하라고 하다니..

돈보다도 친구의 바뀐 태도가 서운하고 속상하다
역시 돈거래는 가까운 사람하고는 안하는 것이 상책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