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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병에 당뇨 있는 저에게 또리야님이 보내주신 글...


BY 수퍼우먼 2001-03-22

또리야님, 저에게 하시는 말씀 같아서.... 관심가지고 말씀하여 주셔서 정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16년 이상을 참고 참는 사이에 병이 오더군요. 그 사이 두아이를 낳고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직장에 복귀하고, 그 사이사이 남편은 속을 있는대로 썩이고 직장에라도 다니지 않으면, 경제적인 문제는 해결을 할 수가 없었고 어렸을 때 배운 빈곤의 악순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진리를 뼈아프게 깨달았던 나날입니다. 지금 젊었을 때 남들이 말하는 고운 자태는 어디론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중년의 찌들은 얼굴에 피곤은 덕지 덕지... 내몸을 가꾸고, 내 건강을 챙겨야지 하는 생각은 굴뚝같지만 마음뿐이라서.. 나중에 누가 알아줄 것도 아니니, 하루라도 빨리 내 몸 추스리자고 생각은 열심히 합니다만.. 아뭏든 여러 님들이 지켜보신다고 생각하고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저를 위해, 우리 애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