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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BY 체리 2001-03-22

저는 결혼2년차 주부입니다.
벌써 곧 3년차로 접어드는군요.

다름이 아니오라.
임신을 했어요. 추카받을일임에는 틀림없는데...

몸이 너무 힘드네요.
입덧인것 같은데,넘 괴로워서 생활이 제대로 안되요.
머리는 항상 무겁고,속은 메스꺼리고,토할것 같아요.
못먹으니 힘도 자연히 없구요.
신랑이 직장이 멀어서 아침에 출근하면 저녁늦게야 오는데,
혼자 집에서 뭘 챙겨먹는것 자체가 곤욕이에요.
몇번 시켜먹어도 봤는데,그것도 한두번이지 잘 먹키지도 않구요.
방금 라면 한그릇 억지러 끊여서 먹었습니다.

다음주에 신랑이 또 일주일 지방 출장이 있는데,일주일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돼요.
신랑은 친정에 가 있으라고 하는데,친정이 옆에 있는게 아니라.
부산이거든요.시댁도 부산이구요.
근데 시댁에서는 제가 친정가는거 자체를 별로 좋아하질 않으세요.(친정에 반나절을 가더라도 간다고 보고하고 가라고 하신다)그렇다고 자주가는것도 아니구요.

친정에 가면 먹는거는 엄마가 알아서 해주시겠지만,시댁에 얘기해서 이렇네저렇네 말 많아질까봐서...걱정도 되구요.

얼마전에 잠깐 나갔다가 전철에서 2코스를 졸도했었거든요.
그래서 사실 혼자 부산에 내려간다는게 겁도 나구요.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하는게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