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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필요한가...


BY 딸하나 2001-03-22

나는 맏며느리
네살박이 딸 하나 키우는 전업주부이다.
남편은 벤처를 하는데 늘 전전긍긍 생활한다.
그래도 요즘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봄이되면서 아이를 맡기고 직장에 다녀볼까
이곳저곳 알아 보러 다녔다.
아이를 종일 맡기지 않으면 할일이 없었다.
그래서 남편일 조금 돕는걸로 하고
그냥 전업주부로 남기고 했다.
시아버지는 아들하나 더 낳고 나가지 말라셨다.
맏아들이니 아들을 봐야 대를 잇는다시며....
나도 요즘은 은근히 임신하고 싶다.
아들이든 딸이든....
주위에서도 낳으면 다 키우게 된다고
큰아이 봐서는 지금 낳으라고 한다.
근데 우리시어머니
선교원은 종일맡겨도 13만원이란다.
은근히 직장다니라는거 아닌가....
울엄마는 동서가 먼저 아들낳으면
우리딸보다 더 예뻐하신다고
나 아들 꼭 낳아야 한다고 하신다.
우리딸 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재롱둥이다.
말도 얼마나 예쁘게 하는지
딸키우는 보람을 느낌다.
그런데도 아들을 더 이뻐하실까
그러고 보면 나도 괘나 샘이 많으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