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지난 1월에 태어난 울 딸은 대전에서 친정어머님께서 봐 주고 계십니다.
아기는 주말마다 저희가 대전에 가서 보구 오구요.
울 신랑이 월요일날 금요일에 친구를 집으로 불렀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임신하고, 아기낳고 하느라 친구들을 만난지 오래되어 그러라고 했습니다. 저도 아는 친구니, 삼겹살에 소주나 준비해 주면 될 것 같아서요...
울 신랑 어제 퇴근하면서 오늘(금요일) 시골(속초)에서 어머님께서 잔치가 있으셔서 서울에 오신다고, 이번주에 대전에 가지 말랍니다.
울 어머님 한달이 멀다하고 서울에 오시는 분이시구요, 서울에 저희만 있는것 아니고, 울 형님, 울 시누이 다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다음에 부르고 오늘 어머님 집에 모셔서 저녁식사 대접하고 이번주에 대전에 가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친구들 오라고 했는데 어떻게 오지 말라고 하냐고 그냥 이번주에 대전에 가지 말랍니다.
백일도 안된 울 딸 대전에 두고 주말마다 가서 보는 것도 마음아픈데... 가지 말라니... 속상해서 막 울었습니다.
울 어머님 지난달에도 저희집에 오셔서 일주일 있다가 가셨고, 4월에는 울 딸아이 백일이라고 서울에 또 올라오십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시아버님께서 울 신랑좀 다녀가라고 하셔서 울 신랑 다음주에 시골갑니다.
울 신랑 안된다고 무조건 대전에 가지말라니 저 무지 속상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친구들 데려다가 저녁을 먹이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 내가 음식준비 해 줄테니까 주말에 어머님 모셔다가 식사대접하라고 나는 대전에 가겠다고 하고 그냥 저 먼저 출근했습니다.
제가 잘못했나요???? 주말에만 볼 수 있는 딸아이...
시어머님 때문에 보러가면 안되나요?
지금 막 속상하고 화나고 그럽니다.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