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손님없다가 마침 들온 손님한팀..
반짝이는 눈으로 받고있는데..
뒤이어 덩치큰 아줌마 양손에 봉지봉지 한짐들고 들와선
난치병 돕기에 쓰는거라고 얼른 하나 고르라고..거의 협박(?)
수준이시다..손님도 계신데..목소린 왜그리 우렁차신지..
울며겨자먹기로..물론 좋은일에 쓴다니까..5000원에 김을 구입했다
흑..난 밥 거의 시켜먹는데..가게10시에 나와 10시에들어가니
집에선 밥을 못 먹는다...
암튼..아무리 좋은 일이래도 강요당했다고 생각하니..뒷 맛이 씁쓸하다..내가 속좁은 여자라서 그런진 몰라도..
가게라고 장날이면 어김없이 들리는 수세미 칫솔 때타올 아저씨..
절에서 내려온 스님들 역시 도장 찍으시고...
뭐..사두면 다 쓰는 물건이지만...
그래도 억지로 좋은일하기는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