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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자...참자....참자???


BY 증말싫어 2001-03-24

갈수록 더 더러워지는 울 남푠 성질...

이러다 내 가슴이 썩어문들어질거 같다.

자기가 하는건 난 무조건 다 받아들여야하고..

자기가 하기 싫은건 죽었다 깨어나도 하기 싫어하고.

맘에 내키지 않으면 내 입장 생각도 안하고 싫은 내색부터하고..

증말 싫다...증말....

참는다고 참으며 살아가는데 이젠 갈수록 더한다.

사춘기때인 아이들 앞이라 난 뒤돌아서서 울망정 앞에서는 그냥

지나친다..

지금도 답답해죽겠다.

멀리서 친구가 놀러왔단다...당연히 집으로 놀러오라했다.

차한잔 마시러온다고 하더니 남푠이 있다니까 그냥 간단다.

그래두 서운하니 잠깐 들렀다가라고 했다.

울 남푠 옆에서 한참 듣고 있더니 날 꾹 찌른다..

얼굴을 보니 오지말라는 표정이다...

끊고나니 안오겠다는 사람을 왜 자꾸 오라고 하냐면서 짜증이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그동안 겪은거에 비하면..

내 주변 친구들하고 만나다보면 부부끼리 만날수도 있건만..

항상 울 남푠때문에 어긋난다...난 정말 서럽다.

나의 생활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지금도 하루종일 TV앞에서 눈을 떼지 않고있다.

난 나대로 컴앞에 있다..이게 평상시 우리집풍경이다.

대화를 시작할려면 곧 싸움이 된다..내가 예..예..하지않으면..

무조건 자기의견만 옳다..자기가 싫으면 무조건 화부터다...


속이 상하다보니 두서없이 주절주절했습니다.

이보다 더 속상한 이도 많이 계실텐데.......

그냥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가슴이 터져버릴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