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날 같으면 벌써 꿈속을 헤메고 있을텐데...... 오늘 밤은 시간이 갈수록 정신이 맑아지니 원 나참 이밤을 햐얀게 새울라라..... 남편이 술 취해 들어와서 무심코 던진 말한마디에 이렇게 가슴이 아푸다. 저 인간 코골며 잔다. 내일 맑은 정신에 말하면 전혀 기억에 없다며 오리발 내밀텐데 아들도 아직 안들어오고 작막을 깨는 코고는 소리 옆에 누워봐야 잠도 안오고 코고는 소리만 귀에 거슬린다. 나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