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는 결혼하는 순간 내가 실수했구나 하고 생각할만큼 서로 맞지
않았습니다. 매 순간 이혼을 생각하면서도 행동에 옮기지는 못하고 벌써 결혼8년째를 맞았습니다.
아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더욱 갈등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남편목소리만 들어도 신경질이 나고 죽이고 싶도록 밉습니다.
내가 미쳐버릴 것만 같아요.
4년전부터 잠을 따로 자고 있습니다.
워낙 대화가 안되는 남자라서 작년에 이혼하자고 얘기를 꺼냈는데도
마음대로 하라면서 너무나 비협조적으로 나와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남편은 술을 너무 좋아해서 만취상태로 택시에 실려와 새벽에
운전사와 내가 함께 끌어내리기는 예사고 외박도 하고 출근도 안하고
월급도 알려주지않고 생활비만 얼마주는 식이고 아들하고 사이는 서먹서먹해서 남보다 못하고 아내나 여자의 입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집안일이라고는 전혀 신경쓰지않는 그런 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