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3년된 주부입니다. 저는 살면서 시어머님 시집살이는 들어봤어도 동서 시집살이는 첨입니다. 결혼함과동시에 사사건건 저를 미워하는 형님때문에 저는 마음고생도 엄청했지요..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참아 넘기며 매주 안부전화하면서 잘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형님은 아주버님한테 저의 잘한점은 하나도 얘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잘못한 거라든지 나쁜말들을 하도 하는바람에 아주버님은 어느순간 저를 불편해하고 싫어하게 되었습니다.뿐만아아니라 저를 더 힘들게 하는것은 아주버님께서 시아버님에게 저에대한 안좋은 얘기들을 모두 했나봅니다. 그동안 시아버님은 말씀은 별로 없으신 분이지만 저에게는 상냥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그일이 있은뒤 부터는 저를 오해하시고 저를 막 나무라는 거예요.. "네가 들어와서 좋은 형제사이 다 갈라 놓았다면서.." 저는 정말 억울하고 기가막혀서 밤에 잠이오지않을 지경이에요. 일일이 해명하는것도 그렇고.. 그냥 지금은 모든것을 참고 형님과 잘지내보려고 노력중이지만 예전만큼 마음이 다가서지 않는군요. 정말 답답합니다.
우리형님은 제가 참고 잘하면 할수록 저를 만만하게 생각하거든요. 그것이 얼마나 자존심상하던지...
더군다나 트집잡는것이 형님생일 선물 안사줬느니 조카들 선물 안사준것... 나름대로는 챙겼는데도 마음에 들지않나봐요. 형님을 볼때마다 느끼는 서늘한 눈빛.. 좀더 잘하면 나아지겠지.. 했지만 지금까지도 저는 미움에 대상이에요. 심지어는 제가 이웃사촌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형님은 다른 모든사람한테 잘하거든요. 시댁에 모든식구들과 가까이하는 친구들한테는 아낌없이 잘해주는 스타일이라.. 제가 왜 그렇게 미운건지... 지금으로선 형님도 아주버님도 모두 원망스럽고 그저 시아버님과의 관계만이라도 회복되었으면하는 바램뿐입니다. 워낙 무뚝뚝한 분이라 쉽지가 않네요...
저에게 조언을 좀 주세요..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