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이 풀리지 않아 이렇게..하소연을 하네요.
살면서..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아닌줄 알면서..결혼을 했고.계속 마음 다잡으면서..살려해도.너무 힘들어요.
물론.저 좋은 아내.좋은 엄마.좋은 며느리 아니었습니다.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하다보니.처음엔.시댁식구들이 모두들 어렵고.무서웠습니다.집에서 받은 교육은 벙어리 삼년..뭐 이런식이어서무조건 참았죠.그런데요.그런것들이.병이 되었나 봅니다.한때는 화병까지 나서.시댁에 시자만 들어도.가슴이 울렁거리고.눈물만 나오더군요.그것이 한 1년을 갔었습니다.
울 남편.결혼전..제 속을 많이 썩혔습니다.전 남편이 첫남자이자..처음 사귀어본..사람이엇습니다.전 무조건 남자와 사귀면.결혼해야하는 줄알았던 철없엇던때였어요.당연히 그랬기에.남편과의 잠자리도 쉽게 허락했고.바로 임신이 되더군요.그런데.남편은 갑자기 태도가 달라지는 거에요.임신한 아이가 자기 애가 아니라는둥.남자관계도 복잡한 것이 연기한다는둥..별별 소리를 다 하더군요.전 정말..황당했습니다.아니라고.당신이 처음이고..당신아이 맞다고.사정하고.빌어도 봤고..암튼 너무 힘든시기였었어요.한 2달가량을 그런식으로 보냈고.남편이 학생운동으로 인해서.감옥에 들어가게 되었어요.전.당시 학생이었고,가진돈도 없었고,여기저기에 알아보았으나,,돈이 쉽게 구해지지 않더군요.애가 크니까..수술비도 100만원가량이나 되었구요.부모님에겐 말할순 없엇어요.그래서 시댁에 말씀을 드렸고,전 시댁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애낳는 그날까지 남편면회를 다?풉맙?뙤약볕아래서..부른배를 안고서..면회갈때의 심정이란..매일 그렇게 남편면회하면서..항상 하는 말이.당신애 맞다고..그런것들..편지를 써도..그렇고...암튼 애낳고 일주일만에 남편이 나왔어요.그런데.남편은 나와서 절 보고 하는말이. 나좀 잘께였어요..전..그랫거든요.수고했다.미안했다..뭐 이런말들..좀 기분이 씁쓸하더군요.그렇게 시댁에서 남편과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그전에 안그랬던..시집살이를 했어요.시부모님께선..잘해주셨어요.그렇지만..전 너무 힘들었어요.우울증에..자살까지 하려햇었으니까요.첨엔 시어머니도.제가 불쌍하다고 하면서..잘해주더니.남편이 나오고나선.태도가 변하시더라구요.외아들이거든요.남편이 당시에 학교에 복학하기전.잠시..아르바이트를 햇었는데.남편이 아르바이트끝나고 오면..어머님이 저희방까지 들어와서,,남편옷들 벗겨주시고..암튼 그러는 거에요.그리고.제가 골라준 옷은 촌스럽다나 뭐..그러시고요.전.시어머님이 경제적으로 저희들을 맡아주시니까..아무소리도 할수가 없엇어요.남편도 학생이었고.저도 학교다니다 왔으니까요.시어머님은 때때로 욕도 하시구..한번은 남편과 아침에 다투고..그 사실을 어머님이 아셨는데.제게 드러더라구요.너 왜 자꾸 우리아들 힘들게 하는데.너 나한테 죽어볼래?그러더라구요.또 한번은 씨부랄년이라면서..그렇게 짜증도 내구요.암튼 잘해줄땐 잘해주셨지만,모욕적인 말들을 참았어요.저희가 나갈 능력이 안되었기에..
남편은 결혼하고 나서도..역시나 제 속을 썩이더군요.외박이 잦았어요.친구들과 만나고 나선..집에 안들어오는 거에요.연락도 없이 이틀,삼일..그러고 들어와선.미안한것도 없이..뻔뻔하게..구는거에요.한겨울에 애를 업고.서울서.지방에 있는 그 사람 학교까지 찾아간적도 여러번.그러면.그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듯..왜 왔냐구..하데요.제가 화내면.오히려 더 화내더라구요.전 도저히 살수가 없었어요.그래서 시어머님께 말해.친정으로 내려가겟다구 햇어요.혹시나 처가에서 살면.버릇이 고쳐지자 않을까 해서요.당시에 서울서 그 사람학교까지의 시간은 2시간..친정에서 학교까지의 시간은 30분거리였거든요.시부모님께서도.좋다하고.친정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역시나..외박을 또 하는거에요.저희 친정부모님들.사위가.처가살이 한다고 눈치볼까봐서.한번도 큰소리로 남편나무란적 없습니다.제가 혼좀 내라고 해도.사위가 그러면 기죽는다며.항상 좋은 소리로..말씀하셨죠.시댁에서 살다가 친정에 내려오니..처음엔 몸살이 나더라구요.긴장이 풀려서요.저도 남편과 싸울때 큰소리로 싸우고.그런데 그사람은 저엔 안그러더니..세간살이를 다때려부스는 거에요.문짝이면..의자며..등등..한번은 싸우는 데.식칼2개를 들고오더니.제가 칼을 쥐어주면서..죽이라는거에요.한시간을 남편을 달랬죠.넘 무서웠어요.전 지금도 너무 후회해요.왜 친정으로 들어가서.친정식구들 힘들게 햇는지...친정서 살면서도..힘들었어요.남편에 대한 미움도 더해지고.원망도 생기고,,
4학년 말..남들은 다들 취직걱정에..여기저기 원서도 넣고 직장을 구하려고 하는데,그사람 매일 컴퓨터게임만 하데요.일주일이면.매일 방에 들어가서 오락만하는데,전 그때 직장을 다녔어요.툭하면 나먹여 살려.니가 나 먹여살려야해..뭐 이런식으로 절 괴롭히더군요.3살짜리 어린아들한테까지 시켜서.엄마가 아빠먹여살리라고 해 하면서요..정말..울기도 많이울고.힘들나날이었어요.그러다가..제가 일자리를 알아봐주어서.남편이 취직을 했고,편한나날이나 싶었어요.왠걸요~또 외박을 하는거에요.
집에서 놀때도..외박하더니..회사다니니까.이틀걸려 외박을 하는거에요.회사까지 쫓아간적도 여러번이에요.그런것들로 인해서 자꾸 싸우고.그러다보면.자꾸 옛날일들까지 나오더군요.남편은 여태껏 자기는 잘못이 전혀 없데요.자기가 왜 나한테 미안해야하는 줄 모르겠데요..그런것들도..자꾸 안풀리고.밉고 싫어지더군요.누구때문에..내가 이렇게 사는데.하는 생각들도 들고.서로 얘기를 하면.꼭 싸움이 되더라구요.친정에 자꾸 싸우는 모습만 보여줘서 더는 안돼겠다 싶어.시댁에 말해 집을 얻어 나왔어요.처음엔..처음으로 제 살림을 하니.너무나 행복했어요.시댁.친정 눈치볼것 없이 오직 제살림을 하나다는 자체가..
그런데요..그렇게 행복으로..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는 마음이.남편을 볼때마다 사그러져 가는 거에요.남편의 하나하나가 싫고.밉고..그러더라구요.그러면서.우린 대화가 없어지고..전 컴퓨터에 매달렷어요.그 사람이나 저나...남편은 퇴근하고 오면.컴퓨터만 끌어안고.그러곤 자고..남편이 컴퓨터 하고자러들어가면.저도 컴퓨터를 밤새도록 하고.한2달가량을 그랬어요.남편밥도 잘 안챙겨주고.매일 지각시키고..저도 남편한테 미안했지만,,해주기가 싫었어요.그 사람은 나한테 해주는게 없는데.왜 나만 이래하나 싶기도 했구요.
그러다가.남편이 어느날..제가 들어갔던 싸이트 주소..채팅한거(별내용없었음.) 다 뒷조사를 하더니..그 놈이 누구냐며..별별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제 발목을 잡고.이방 저방 끌고다니면서..휘둘르더군요.온몸에 멍이 시퍼렇게 들고..그러더니 나중엔 칼을 들고 나오면서..또 죽는다면서..협박을 하는거에요.내가 잘못했다고 해도..너 필요없다 나가라면서...그래서..그 다음날..집을 나왔어요.넘 무서웠고.더이사은 안돼겠다 싶어서요.양가 부모님앞에서.별거한다고 했어요.그랬더니..이남자..자기 엄마한테 죄다 이르는 거에요.엄마는 그래 내아들..애미가 잘못한건만 또박또박 말하라는둥..저희 친정엄마 앞에서 감히 자기를 부르게 햇다는둥..
그렇게 큰 소란을 일으키면서.한달간 별거에 들어갔는데요.이남자.제게 3주만에 전화하더라구요.그것도 자기가 먼저 전화한것에 무지 분해하면서요.그리고는 전화로 또 싸우고.툭하면 헤어지자고 하고..그래서 나중에는 좋다고 .헤어지자고 그랬죠..당시엔..정말 헤어지려고..햇어요.자식도 중요하지만..내가 넘 힘들어서..도저히는 안되겠다 싶엇어요.그래서.남편과 헤어지기로 한 날 전에 남편과 만났어요.그런데..아이를 보니..제가 마음이 흔들렸고,아이가 절 안떨어지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이렇게 주저앉고 말았어요.헤어지겟다는 마음..남편이 밉고 그런데..아이때문에..그런데요.넘 힘들어요..다시 맘 고쳐먹고 살려고 해도..그 사람..남편이란 사람이..넘 싫어요.어떻게 해야할지...아이를 보면서 매일 울어요.술도 먹고...해봐도..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남편과 얘기를 하면.또 싸움만 나요.저만 무조건 잘못했데요.제가 밥도 잘 안챙겨주고.그랬다고..저도 잘못 인정햇어요..그런데요.제가 잘못을 인정했으면 그사람도 인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자기가 칼들고 설친것.날 짐승마냥..짐짝마냥..이방저방 끌고다니면서..휘둘고 다닌것들..저한테 미안하다고 한마디 정도는 해줘야 한는거 아닌가요?자긴 잘못이 없데요..그런 말한디에서 자꾸 감정이 엇나가요.
요샌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헤어지고는 싶지만..아이때문에..망설여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