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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제발~~~~


BY 갈팔질팡 2001-03-31

신랑이 도박을 합니다.
결혼 12년된 아줌마이고요 아이들도 둘 있습니다.
몇번이나 다짐받고 약속하고.그 생활이 수 차례 반복되고~~~~~
시집식구들 앞에서 다시는 안그러겠노라고 약속도 하고~~~
그러나 소용이 없습니다.
이혼말이 여러번 오고가고 도저히 안돼서 조그만 집 하나 있는것
제 앞으로 등기해주더군요.
다시는 안하겠노라 약속하고.
이것이 속는 길인줄 알면서도 또 속아 넘어가고~~~~
그렇다고 이혼은 절대로 안 해주겠다하고.
정말 어떤 길이 가장 현명한 길인지?
막상 이혼을 하고 아이들 데리고 힘겹게 살자니 눈 앞이 캄캄하고~~~
이혼녀라는 꼬리표가 나를 얼마나 힘들게 할지 자신도 없고~~~~
집 하나 달랑 있는것 빛 갚고 나면 전세방 겨우 하나 얻겠지?
그렇다고 시댁이 든든해서 아이들 맡길 형편도 안되고~~~~
참 답답하죠?
아침부터 이런 글 올려 너무 너무 죄송한줄 알지만
여러 주부님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고 싶어서
그러면 제 생각을 정리하고 결정하기에 도움이 되지나 않을까 싶습니다.
경험있는 주부님들 아니면 주위에서 보고 들은 얘기 솔찍하게
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