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시부모님과 형님네와 함께 살구 있습니다.
저희는 동거한지 1년조금 넘었는데 형님보다 먼저 결혼할 수가 없다고해서 그냥 동거를 하구 있져...
형님네도 동거를 하시다가 작년에 결혼하셨구여..
동거도 한집에서 계속 함께 했답니다..
형님과 성격이나 취향 어느것 하나 맞지 않지만.. 형님이 퇴근이 늦으시고 전 일찍 들어오니깐 서로 마주칠 일이 없다는걸 위안삼아 별로 신경안썼답니다..
물론 서로 마주칠땐 예의를 깍듯이 하구여...
첨 제 신랑이 절 부모님께 소개했을때..
시아버님은 제가 키가 작고 게으르게 생겼다며 반대햐셨습니다..
반대로 키가 큰 형님은 부지런 할거라고 찬성하셨듭니다..
하지만 어머님은 절 부지런 할거라고 형님은 게으를 거라고 맞서셔서 싸움도 하셨답니다...
지금은 저희 어머니 말대로 형님이 게으르다는 걸 아버님도 인정하신답니다...
하지만 형님은 평소엔 행주나 걸레한번 안잡고 텔레비전을 보시다가 아버님만 오시면 일을 하곤 합니다..
어느날 어머님께서 "니 형은 왜 저런다니..? 얇?G지 않니??" 하시길래.. 전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형님네와 저희는 생활비로 어머님께 30만원씩을 드렸습니다..
제가 보너스를 받아서 돈이 좀 넉넉해 져서 어머님께 옷이라도 해입으시라고 돈을 드릴까 생각하다가.. 그냥 드리면 안될것 같아서 형님이랑 상의를 했습니다..
10만원정도 더 드리고 싶다니깐 형님은 형편이 안된다며 5만원씩만 드리자고 하더군여.. 전 그럼 그러자고 5만원을 형님께 드리고 형님이 어머님께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그런데....
형님은 모든 식구들이 있는 자리에서...
봉투에 15만원을 넣어서 드리고는....
"어머니 제가 어머니 옷한벌 해드리자고 하니깐 동서는 형편이 안돼서 5만원만 넣었어여..그래두 정성은 같으니깐 서운해 마세여~~"
하지 뭡니까??
방에 들어오자마자 신랑은 챙피하게 10만원 넣지 이게 무슨 망신이냐며 저를 나무라는데...
제가 사실대로 말하면 형제간에 의 날까봐...
그냥 울기만 했답니다...
저를 이렇게 궁지로 몰다니...
이해가 안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