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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기가....


BY 가을이 2001-03-31

조언을 좀 구하고 싶네요
전 6개월된 딸아이가 있는 직장인
시어머니를 모시고 시댁에 살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 저희 직장에서는 같은 직종의 동료 직원들이
시험에 다 몰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구요
좀 어려운 시험이라
사실 최소 1년 정도를 각오해야 합니다.

제가 이 시험에 도전해 보고 싶거든요


무엇보다
지금의 제 처지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이
남편의 뜻입니다.

남편도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
내가 아니면 먼저 공부를 시킬려고 하지만
먼저 할려고도 하지도 않고
저도 못하게 합니다

공부를 하고자 함이
일종의 시어머니로부터의 탈출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또한
아기 키우는 일
집안일, 시어머니 모시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안된다는 겁니다.

근데 제 생각은 좀 틀리거든요

다음에 둘째아이도 낳아야 하는데
둘째아이까지 키우고 난 다음에
공부할 수 있다는 것
그때도 남편이 생각하는
중요한 일은 그대로 있는데 말입니다.

제 남편의 말대로
제가 무리한 생각을 하는 건가요?

혹시 직장다니면서 공부하시는 분
조언 좀 해 주세요

전 꼭 하고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