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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에 어떻게 할까요....


BY 후회 2001-03-31

한식이고 해서 시아버님 산소에 가족들이 간답니다. 지난해에는 저희 부부가 작은 아버님 부부와 다녀왔는데여 올해는....어머님과 함께사는 시누이차로 어머님, 시누이, 남편이 간다는군요...
전 출산을 1-2달 앞두고 있어서 안가려고 했었어요. 사실 어렵게 유지시켜온 아이이다 보니 신랑도 집에 있으라고 하더라구요....어머님은 올해는 다녀오시겠다며 가겠다고 하시구요...
어머님은 넌 안와도 좋은데 신랑은 전날 시댁에 보내고 전 혼자 자라고 하시더라구요..원래 자주 아들만 불러 주무시거든요..별로 멀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집안일로 잠깐 들러도 아들만 꼭 재워 보내셔야 직성이 풀리십니다. 전 사실 신랑이 너무 바빠 한달에 두어번 함게 휴일을 보내는데 또 이번에는 벌초를 간다하니 토요일이라도 함께 있고픈 마음에 그냥 일요일날 가라고 신랑에게 했어염....
그래서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 김밥이랑 먹을 것을 싸서 신랑편에 보내려고 햇거든요....근데...시누이가 뭐라하는 눈치입니다. 오지도 않고 신랑도 전날 안 보낸다구요...
아무래도 내일 벌초에 가야할까요...사실 멀미도 워낙 심해서 이몸에 정말 자신도 없는데...신랑도 오늘 바로 시댁으로 가서 자라고 해야 할가요...제게 일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