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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에게 너무 집착하는 시엄마


BY 그만좀하세요.. 2001-04-02

시엄마의 손주에 대한 집착은 너무 무섭다.
엄마인 나보다도 자신을 더 좋아한다고 착각(?)하고,당연히 그래야하ㅡ는줄 아신다.
우리아이가 나한테 달려와서 뽀뽀라도 할라치면 당장에 뿌르퉁해가지고 심술을(?).......
나랑 손잡고 걸어가던 큰애를 확 나꿔채가지고 작은애 ,큰애 손을 양손에 다 잡고 절대 안놓는다.
그러면서 당신딸이 그런일로 속상해하면 며느리앞에서 당신딸 시어머니 욕을 무지하게 하신다..아이들 돐때나 백일때는 나는 저만치서 있고 당신이 휘저으면서 엄마처럼 행동하고,,
오죽하면 시댁식구들이 그러지말라고 충고를 하셨을까..(시고모님들)
얼마나 착각을 하셨는지 돐때 엄마아빠랑 아기 사진촬영하는데 우리신랑이랑 나란히 서있다가 사진사한테 엄청나게 구박(?)받았다.
왜 엄마는 어디가고 할머니가 거기 서있냐고 ,당장내려오시라고....
내려오시면서도 당신이 엄마자리에 서서 사진못찍게 된게 심통이 나서 얼마나 심술을 부리셨는지...
친구들은 그런 시어머니랑 한판(?)하라고 나를 부추키지만..그래도 어른인데 어찌.....휴,,,,,,
하루에 3번 전화는 기본이다..
저녁에만 무려 3반에서4-5번이니까...
전화통화내용은 너 할머니가 엄마보다 더 좋지?할머니가 더 좋지?
그말뿐,,,,,
정작 아이가 아퍼서 입원했을적에 작은아이를 잠시만 봐달라고 맡겨놨더니(내가 병실을 지켜야하니까..)하루도 못가서 아침7시에 경비실앞에 아이를 내동댕이치고 도망가버렸다...집에서 자고있다가 인터폰받고 뛰어내려간 신랑이 나한테 미안해하면서 병실로 전화를 했다..
결국에 친정엄마꼐서 큰애 퇴원할??까지 봐주마하고 데리고 가셨지만,,,
어머니의 이중적인 행동은 이해를 못했다..
자기가 좋을??만 손주고 아프고 힘들?? 내동댕이치듯이 팽개치고가다니..난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께 아이를 맡기고 돌아다니지고 않고,봐달라고 떼를 쓰지도 않는데 ,,어쩌다가 아이한명이 아퍼서 잠시만 데리고 있어달라고 했는데 ,그런행동을 하시다니....
병실에 데리고 있을수도 없고,(그당시2살..)
아픈아이??문에 가슴이 찢어지는데 그새벽에 작은애를 아침도 굶기고 데려다 놓은걸보고 너무나 분개(?)했다..
손주한테 이새끼 저새끼는 보통말이고,,,,휴....
우리가 주말에 어쩌다가 놀이동산이라도 갈라치면 절대로 못가게 하신다.
그런데 가서 무엇하냐고,걔네들은 나한테 오는게 더 좋으니 오라고...
맘편히 놀이동산가본적이 없다...
가게되도 핸드폰으로 수십번도 더 전화온다..
빨리 오라고......
심지언 입장하려다가 소리소리지르고 화를 내는 바람에 시댁으로 간적도 있다...
이런게 사랑인지 집착인지...정말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