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댁에 얹혀살던 동서가 분가합니다.
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동서네는 나가야 하죠.
그런데 남편이 그러대요.
동생 분가하는데 뭐 선물이라도 사줘야하는거 아니냐구요.
냄비세트라도...
전 첨듣는 소린데, 동서네 분가하면 작은 살림이라도 사줘야 하나요?
우리도 이번달 행사가 많아 부조금도 많이 나가고 이사하려면 돈두 많이 깨지게 생겼는데...
동서는 결혼할때 장롱이랑 삼단장 티비 거실장 그릇 이것만 샀습니다.
이번 분가할때 시어머니가 쓰시던 전자제품 다 가져갑니다.
그럼 동서네 돈두 굳어서 굳이 우리가 할 필요 없을거 같은데, 남편은 해주고 싶은가봐요.
평소에 이쁜짓이나 하면 혹시 또 모르죠.
얄밉기만 한 동서라 더욱 사주기 싫어요.
그래도 사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