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내년이면 10년 결혼전에도 집안에 큰딸로서 남동생들 문제로 부모님께서는 어지간이도 속상해하시고 그럴때마다 큰딸로서 부모님 위로해드리고 동생들일로 힘들어할때 살다보면 좋은날도 있들테니너무 상심마시라고 하며 처녀시절을 보내고 결혼하면 이제는 친정일로해서 가슴아프거나 속상해하는 일에서는 벗어날 수 있으려나 했건만 여전히 결혼전과 현재도 똑같은 남동생때문에 속상해하고 이제는 한밤중 전화벨 소리만들어도 심장이 마구뛰고 친정에서 혹, 동생에게서 전화만 와도 또 무슨 일이 생겼나? 현기증이 핑돌면서 심장이 마구 뛰고 안정이 않되고 별일이 아닌것을 확인한 다음에야 정신적안정이 겨우되는 지경까지 왔답니다. 제가 너무 과민한것인지 어쩔때는 제가너무 신경과민일까? 라고도 생각해보았지만 누군가에게 조언을 들으면 좀 뭔가 좋은 방법이라도 있지않을까싶어 이 문을 두들겨 보았읍니다. 문제의 동생은 결혼전에 자신도 장남으로서 뭔가 잘해볼려고 일을 벌려서 카드빛으로 몇천날리고 그돈은 부모님께서 어렵사리 모아둔돈으로 카드빛 독촉으로 아들은 도저히 능력에없어 부모가 다갚아드리고 결혼이라도 하면 뜬구름잡는 그런일은 하지말고 착실히 결혼생활을 하길바라셨는데 그결혼 생활도 원만치못해서 별거중이고 위자료줄 돈도 없어서 이혼도못하고 거의 몇년째 어느한곳 뚜렷한 집도 없이 떠돌고있고 지금도 가끔 카드회사에서 동생찾는 전화가 친정으로가고 그럴때마다 부모님들은 땅이꺼져라 한숨과 괴로움뿐 그러면 멀리 살고있는 나에게전화해서 살수가 없다고 우시고...
그때는 그동생이 너무 밉고 왜그렇게 사는지 차라리 서로 소식끝고 아주 남남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고 막상 그동생을 보면 안됐고 불쌍도하고 왜 그러고 사냐고 물으면 자신도 뭔가을 해볼려고하면 하는일마다 꼬이고 되는일이 없고 저거하면 돈되겠다싶어 자기도 생각하고 또생각해서 이리저리 돈끌어다가 시작하면 생각대로 않되고 그러면 한푼없이 일을하려는데 카드나 궁하면 사채라도 얻어서 하다보니 또 빛만 늘고, 제가봐도 심성이 나쁜아이거나 막말로 남에게 헷꼬리하면 사는 아이는 아닌데 32해가 먹도록 아내복도 없고 아내가 아파서 아이도없고 모아둔 돈도없고 딱히 고정된 직장도 없이 혼자서 뭘하고 사는지 그 동생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리는것같이 아프답니다
제 남편도 친정일로해서 크게 내색은 않치만 얼마전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군요 직장에서의 스트래스받는것보다 자기는 쥐위에서 주는 스트래스가 더 심하다고.. 그소릴 들을때 제 마음은 .....
저는 제 남편에게 섭섭하다고 말할수가 없어요. 제 남편도 제 친정일에 만이 도움을 주었거든요. 친정 부모속상해 할때 위로하고 동생일이 터졌을때에 친정부모님 알면 아버지 쓰러지신다고 몰래 동생에게 대출받아 주고 동생은 능력이 않되서 그돈 1년간 이자갚아가면 나중에 적금까지 헐어가며 겨우 원금갚고, 몇달전에는 동생이 사고를내서 합의도 못하고 있을때 그나마 조금남아 있던 돈 통장에서 찾아서 한밤중에 합의하러가고 그래도 처남에게 싫은 얼굴내색한번 않하고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오히려 격려하고 어쩔때는 제가 너무 남편에게 미안한 생각이든답니다. 그러다보니 남편이 술을 너무마시고 남편에 대한 서운하다거나 불만이 있어도 그냥 제 혼자 속으로 삭히고 말고 그런답니다. 이런경우 다른 남편들도 그럴까요?
얼마간 소식이 없던 동생이 그제 전화가 왔더군요 매형하고 의논할것도있고해서 우리집에 오겠다고 전화가 왔어요. 순간 또 가슴이 뛰더니 또 무슨 일일까? 맥이 축 풀려서 힘들었는데 동생이 왔더군요.
얘기를 좀 했죠. 그때본 동생은 피죽도 못먹는지 얼굴은 뼈만 남고 얼굴이 영 안됐더군요. 동생은 어디로가 계속 전화고 그러더니 어쩐일이야고 조용하게 말했답니다. 동생이 왜 엄마 아빠나 누나나 전화하면 또 무슨일이가 하고 겁부터내고 도려 제에게 되묻더군요. 너가 그동안 해온일을 생각하면 안그러게생겨냐고, 이제는 도와 주고 싶어도 더 이상 도와 줄수가 없다. 매형에게도 친청일로 해서 신경쓰게 하고 싶지도 않고, 이제는 안정된 생활를 해라 식구들은 많은 돈을 너에게 벌어 오라고 하지도 않고 이제 조금 벌어도 좋으니까 안정된 생활을해라. 동생이 그러더구요. 지금 벌려논 일이 있어서 그것을 수습해야하고 하는데 오백정도만 있으면 해결된다고. 아니야 다를까 카드에서 급하게 대출을 받아야하는 그게 쉽지가 않다고 .. 어뜻 비추더군요.
저는 그 상황에 어떻게하겠어요? 돈이 급하게 필요한것같았지만 저로서로 모른척했어요 더이상 깊이 물어 보지도 않았구요. 도움도 못줄텐데 더이상 물어 보는게 내키지않았어요.
저녁때 매형와서 그런 저런 얘기를 좀하더니 카드대출받는 도와달라고 못하더라고요. 옆에서 그런 동생을 보자니 얼마나 돈이 급하면 어려운 걸음을 했텐데 ... 도와달라 말을 못하고 있구나싶어서 목까지 뭔가 넘어오는것을 꾹참았답니다. 남편은 제에게 말은 않하지만 동생이 뭔가 있어서 왔구나 싶었는지 화재를 자꾸 다른 쪽으로 돌리더군요. 남편이 잘 한거예요. 마음 약해서 물어보고 도와주마할 형편도 아니도. 지금 당장은 동생에게 미안하고 안됐고하지만 어쩔 수가 없구나 누나에게 능력만있으면 전에 우리에게 얼마를 갖다썼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이라고 주고 싶은게 누나 심정이야. 젊은얘가 뭔가 해 볼려고 하는데 그 5백만원이 없어 이리 뛰고 저리뛰고 하는걸보니 할말이 없다. 할말을 못하고 그냥 가는 동생의 마른 어깨의 뒷 모습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팠답니다. 왜 걔는 하는일 마다 제대로 안풀리고 저렇게 꼬이기만 하는니. 자신도 옛날의 자신이 아니고 이제는 제대로 사고 싶다고 하는데 .. 지금도 동생 생각만하면 돈도 못 빌리고 급한 돈인것같은데 어떻게 수습은 했는지...또 한 숨이 나오네요.
속 편하게 그냥 그래 네 인생은 네가 사는거야. 하고 편하게 생각할까요? 이런 경험이 있어 좋은 말씀이 있거나, 저에게 이 정신적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조언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아주 심각한 상태랍니다 . 끝까지 읽어 주신 분이 계신다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