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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BY 흰새 2001-04-05

27살 ..
결혼7년째..
17개월된 아들하나...
생활은 쪼들림의 연속이고 남편은 걸핏하면
무시하고 짜증내고 별난 아들녀석은 하룻밤사이에도
서너번은 깨서 울고 젖병도 내가 물려주어야만 먹고
너무너무 피곤해도 몸이 아파도 항상 돌봐주고 기분맞춰주고
화장실조차도 함께 들어가야 하고...

물론 엄마니까 당연히 해야할 그 일들이 때로는 정말
정말 하기싫다.
걱정없이 혼자 친구도 만나고 싶고 영화도 보고싶고
쇼핑도 하고 싶다.
내가 엄마로써 자격미달은 아닌가 자책감마저 든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
저 나쁜엄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