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참으로 마음이 부담스럽다
우리 시엄마 몸 약한 나를 위해 보약을 지어주셨다
참으로 고맙다
그런데 시엄마는 병원비 아까워서 보건소를 가신다
나 보약 먹으면서도 마음이 안편하다
시누가 아무리 아파도 보약 한번 안해주시던 분
사위가 아파도 안해주시고
내 몸 약하다고 기어코 한재 지어주신분
시누오면 난 보약을 숨긴다
왠지 미안해서
자꾸 아프다고 하신다
저녁이면 기침감기로 잠도 못주무신다
병원가니 폐렴이라고 한다
입원하자고 그렇게 해도 안가신단다
시누는 돈 아껴서 우리한테 물려줄려고 그런다고 아픈소리 한다
와 정말 미치겠다
시엄마 들은 다 이런가
자식이 뭐라고 자기 안먹고 안쓰고 먹일려고 하는지
보약 먹으면서 고마운 마음 이 들지만
어머니 보면 속상하다
얼른 돈 벌어서 보약에다 녹용을 한재 해드려야 되는데
먹고 살기 바빠 아직 못해드린다
주부님들
혹시 시어른 기침하는데 좋은 민간요법 어디 없나요
애둘을 어머니가 보시는데 직장 나가는 저 마음이 안 편해요
안아프시면 좋겠는데
너무 사소한 고민인가요
전 심각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