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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 이럴 땐 어떻게..


BY 한심해.. 2001-04-07

내 남편 어느 날부터 한 직장여자와 사귀며
집에와서도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는것을 안것은
우연히 밤중에 방에 들어가서였다..
직감이 이상하여 자는중에(그 동안 핸드폰 본 적 없었음)
핸드폰 메세지 온것을보니..친한사이처럼 느껴졌고
그 번호로 통화한 적도 있기에
통화내역을 떼어보니..
울 남편 집에 와서 한 밤중에도 통화하였고.
심지어는 새벽에 한 적도 몇번 있었다..
어떤 때는 하루에 수없이 해댄적도 있었다..
기가 막혔다.한두살 어린애도 아니고..
마치 10대들 연애하는 사람처럼 30분 1시간 10분 20분간격으로 한것이였다.
사랑을 하면 국경도 나이도 없다더니 이걸 두고 한 말인가...
그 전에 둘이 안좋은 일이 있어서 잠시 방을 따로 쓰고 있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였기에 더욱 난 할 말을 잃었다..
그 전에도 여자 문제로 속섞인 일이 있었기에
난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었다..
남편왈 자기는 전화만 했을뿐이지
사랑한단 말도 어떤 육체적인 접촉도 없었다나..
내가 넘 예민하게 반응한다는것이였다..
물론 아무일도 없었다치자..
그럼 하루에도 수없이 전화를 하고 새벽에도 한것은 어떻게 이해해야지.
육체적인것이 없으니까 전화한 횟수와 시간에는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단 말인가?
넘 웃기는 일 아닌가...
싸우고 얘기하고 그런 끝에 전화 안하기로 약속하였다.
그런 일 없을거라고 했다..절 믿으라 했다.
그래서 믿었다..믿고 싶었다..내가 구차해지기 싫어서..
그런데 그 이후에 핸드폰에 (그 날도 직감이 이상하여 보았음)
그 번호가 찍혀 있었다.
번호만 눌렀지 통화는 안한거라했다..
그래 믿자 했다..내 자신이 스스로 비참해지기 싫어서였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남자..오늘 새벽에 들어왔다..그건 그렇다치자.(술먹고 새벽에 들어오는 일 많으니)
그런데 또 이상하여 핸드폰보니 또 전활한것이였다..어제 밤에....
난 더 이상 말하기도 싫다 지쳤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스쳐 지나가는 바람으로 생각해야 할 지..
아님 심각한 사이로 대처해야 할 지..
저는 끝까지 내가 예민하다고 우기는데..
정말 내가 암것두 아닌걸 가지구 그러는건지..
이 여자 봄에 딴 곳으로 갔다..

두서없이 썼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