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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의 기막힌 술버릇


BY 속상녀 2001-04-07

새벽2시 30분에 남편이 들어왔다.
오늘도 역시나 얼큰하게 , 그러나 평소보다도
더 얼큰하게 취해선 들어왔다.
얼마나 마셔댔던지 옷 벗자마자 화장실앞 공간에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옷을 빨려고 보니 오른쪽 어깨에 난잡한
흔적(?)들이 ...
어제도 역시나 단란주점에서 멋지게 찐하게 노셨구먼.
세상의 모든 주점아가씨덜.
왜 자꾸 옷에다가 묻히냐고 성질나구로.
남자들이 사회생활하다보면 또 어울리다보면
그런데 갈수 있다고 애써 이해하겠다 이거지.
근데, 꼭 그렇게 나 이렇게 놀았수 하고 떠 벌려야
되느냐고.
벌써 이런 일을 6년. 아니 7년째 당하고 있지만,
칠칠맞은건지 술먹다보면 기냥 그렇게 자기 자신 몸뚱이를
내 던지고 싶은건지 알수가 없다니깐.
아줌마 여러분 !
어떻게 해야 이 기분나쁜 술버릇을 고칠수 있을까요?
기냥 지나치려니 하다가도 기분이 묘해지면서
참 속상해요.
질투라기보다는 집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는것 같기도 하고 , 무시하는것 같기도 하고.
뻔뻔남편을 두신 아주머니덜.
좋은 쥐약(?) 없을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