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며칠앞두고 마음이 이렇게 혼란스러울수가...
살림을 하다가 결혼을 하는것인데도....
요즘은 결혼식 올리고 사시는 분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많은 일들과 말(?)이 생기는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거든요.
님들도 이렇게 결혼들 하셨나요?
두집안 끼리의 돈에 관한 신경전...예단...음식.....
무엇보다 친척들의 감나라 대추나라하는 말들입니다.
언제부터 그렇게 친하게 지낸 사이라고 이것저것 참견하는지...
막말로 지들 자식 시집,장가 보낼때나 신경쓰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니까요.
우리나라사람 남 얘기하는거 좋아하는것은 알지만 이제는 결혼식
다시 시켜준다고해도 안하고싶습니다.
친정집에 가서 뭐라 이야기듣고...시댁에 가서 또 듣고...
뭐 누가 그러긴 하데요. 어차피 잘해도 말나오고, 못해도 말나오는
것이 결혼식이라고...지나고 나면 별거아니라고...그런가요?
이것저것 말 많으신분들 나중에 나 어려울때 돈 보태주실 분들도
아니고해서 신경안쓰려고 하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다른 사람들이야 뭐라하든 앞으로 잘살면 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