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컴 언니들...
저는 서른살인데요..아줌마 대열에 끼려고 아둥바둥
하려고 있어요...
남친이랑 3년사귀었는데 중간에 남친 어무니가 궁합을
보시고(제 얼굴도 안보고..-,-;;)
너무 안좋다고 헤어지라고 마구 남친을 다그쳤었어여..
저는 사회적으로 무지 성공하고 남친이 뒷바라지나
하는 것처럼 나왔다고..
근데..별루 안그렇거든요....이제까지 3년이 지나도록
기미도 안보이는데...

우야둔동..
그래두 꿋꿋하게 만나왔고요..
남친은 저희 부모님께 이번 설에 인사드렸어여..
남친이 올해는 무슨 일 있어도 결혼해야 한다고..
이번 토욜에 덜컥 자기네 식구들하고
저랑 저녁 약속을 정했어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하네요..

집에 찾아뵈는거면 과일이나 모..선물이라도
사가지고 갈텐데 식당에서 보니..
모 마땅히 준비할 거는 생각이 안나고...

저랑 남친이랑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믿어요..서로.
그래서 이번에 두리 꼬옥 결혼 승락받아서 해야겠다고..
맘먹었는데..
어케해야 하는지...
식당에 걍 입만 가져가서 밥 맛나게 먹고 오면 되는건지.
아님 모래두 사가야하는건지..

정신이 하나도 없게 (겉으론 대범한척..픽픽 웃기도하지만
사실은...안그래요)멍하기만 해요..
어떻게 해야하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