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잠도 안 오고 해서
잠자리에 같이 누웠다가
남푠의 코고는 소리를 확인하고...
살금살금 거실로 나와 컴을 켰다..
열심히 아주 열심히 쳇게임을 하는데
덜커덩! 하는 소리와 함께
분기탱천한 남푠의 모습이 등장하다..
"지금 뭐하는거야!! 엉! 컴푸터를 확 뽀사버릴까부다!!"
시계를 보니 새벽 두시 .. 내가 좀 심했나..
하지만 자기도 며칠에 한번은 꼭 새벽 두세시까지
한게임 하느라 나 잠도 못자게 하면서
내가 어쩌다 한번 한거 갖고 왜 뭐라 하는거야?
자긴 되고 난 왜 안되?
아휴 그 공포분위기..
지금 생각해도살이 떨린다.
다신 밤에 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