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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둘째며느리


BY 병달맘 2001-04-10

남자형제뿐인곳에 둘재며느리이고 형님은 나보다 두살아래이고 미용사라는 직업을 가지고있다. 난 결혼하면서 바로아기가생겨 일도 못하고 집에만있고 형님은 결혼한지 4년이 되어도 아직아기가 없다.
아직도 아기를 미루고 있는듯하고 낳고싶지도 않은 눈치이기도하다.
신랑과 8년동안 연예를 하다보니 결혼도 형보다 6개월정도 먼저하게되었다. 제가 결혼 몇개월전에서야 아주버님이 선보고 지금의 형님과 교제를 하고있던 상태이고 역 혼사를 하지않으려고 미루다가 겨우하게 되었답니다.
근데 형님이 일을 하니 모든 집안일이 나의 일이 되어버리고 명절때면 늦게 끝난다는 이유로 항상 명절 전날 자정이 넘어서야 시댁에오고 그러다보니 손에 물한번 만져보지도 못하고 차례지내면 차가 밀린다고 점심만 먹고 가버리고...
얼마전에 우리가 이사를하여 형님네 앞동에 집을 사게 되었답니다.
큰아들은 26평을 사주고 작은 아들은 20평을 사주고...
이제는 많이 면역이되어 부모님이 큰집에 많이 베풀어도 그러려니 한답니다.
근데 아기 키우느냐고 집에있는 저는 완전히 머슴인냥 되어버렸답니다.
넘 힘드네요. 먹고 놀면서 안할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