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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는 며느리


BY neckline 2001-04-11

딸이라면 이런 감정이 생길까?

작년에 500 대출받아 혈관확장수술을 해 드렸다.
빚으로 신혼을 시작한 관계로다 지금까지 갚지 못하고 있는데....

어제 병원에 갔더니 이상이 있는게 아니지만 혹 모르니까
검사를 다시 받아보잔다.
그때와 똑같은 방법으로...
그말은 결국 그만한 돈이 들어간다는 의미일터...

검사해서 이상없으면 돈만 날리는 셈이라고 잘 생각해보란다.
시부 ~
아무래도 받고 싶은 모양이다.
하긴 워낙에 자기몸 챙기는 분이시니
못해준다는 말도 못하겠다.

두분있는 누나에게 의논좀 해서 같이 부담하는건 어떠냐고 물었더니
그네들 형편 어려운거 뻔히 아는데 말 못하겠단다.
그럼 우린 돈 쌓아놓고 살고 있나?
또 대출받아야 할 모양이다....

저번 수술건도 우리한테 밀어버리고 병실에 한번 찾아오지도
않은 딸들...
아무리 아들이라지만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만 떠넘기는 그들이
넘 밉다.

몸에 아무 이상도 없다는데 굳이 몇 백 들여가며 검사를
받아야하는걸까?
같이 살면서 우리네 형편 어려운걸 그리도 몰라주는 시부도
한심하고...
다달이 들어가는 병원비에 간식에 용돈에 한번씩 들어가는 목돈에...
정말 미쳐버리겠다.

도데체 시분 젊을때 뭐하고 수중에 돈만원이 없이 살까?
모든걸 자식한테 의지하는 걸 당연이 아시는 분...
정말이지 그 뻔뻔한 얼굴 보고 있자면 속이 다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