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읽고 마음이 너무 아파요.
몇년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기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구 글 올립니다.
저희 남편두 같은 사무실 여직원과 사귀다가
제게 발각을 당했지요.
첨엔 그냥 아무런 사이두 아니라구 하던군요.
하지만 남녀가 만나다 보면 어디 그게 그냥
아무렇지 않을 수가 있나요?
나중엔 아예 드러내 놓고 만나더군요.
그러면 서 헤어지자는거예요.
이렇게 서로 의미없이 살 필요가 없다구...
울 남편 아주 가정적이구 자상한 남자였는데
한번 돌아서니 너무 냉정하더군여.
재산두 다 줄테니 헤어지재요.
서너달을 잠도 못자고 못먹구 정신없이 살았어요.
그여자 땜에 그러느냐구 했지만
그여자는 군대간 앵;ㄴ도 있구 같이 살 생각은 없다면서도
매일 만나고 외박하고...
이혼서류까지 만들고 갈데까지 다 간듯한 느낌이었지요.
하지만 주위에서 이혼은 하지말라고 만류하드라구요.
그래서 당분간 별거를 선택했답니다.
남자들 다는 아니겠지만 좀 냉정한면이 있어요.
어떻게 그리도 마음이 칼같이 변하는지...
저사람이 7년을 한이불 덮고 잔 사람맞나 싶을 정도로...
님!
지금은 너무 암담하고 괴로울겁니다.
남편을 사랑하니까 더욱...
한동안 떨어져 지내보세요.
이혼은 하지마시구요.
대신 아이 양육비나 재산같은건 님께서 관리를 하시구요.
애때문에도 돌아올겁니다.
저도 많이 매달리고 잘못도 없이 용서를 구해도 보았지만
그럴필요없어요.
오히려 강하게 떨어져 있자고 해보세요.
그 방황 오래 안갈거예요.
나중엔 아무것도 아닌일처럼 함께 하실수 있을거예요.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