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96

시어머니 누가 모셔야되나?


BY 며느리 2001-04-14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저는2남1녀의 장손며느리입니다. 결혼은12년차고요
홀시어머니와 6년살다 결혼한 시누가사정상 들어오는바람에 저희가
분가하게됐죠 제가나이가어려서 철이없었고 시누또한 대학생이어서트러블이많았습니다.당연히 시집살이또한 .....
하지만 시누가 엄마와 살아보니 며느리인 내입장을 이해하면서 사이가
좋아졌죠 저는 분가해 나와서도 1년에6번 있는제사와 1주일에1번은
꼭가면서 시어머니를 챙겼습니다. 우리분가할때 도움받은것엇이 사그세부터시작했죠 지금5년동안700모은게우리제산입니다.
아이들은컸지만 대하생이었고 군생활하고 하다보니 남편이직장생활 몇
년안됩니다.
그런데 얼마전 어머니가 뇌졸중의로 쓰러지셨습니다. 정신도 멀쩡하고 팔다리도 아무이상없습니다.
병원에20일정도 계시다 퇴원했습니다.
1년전에 시동생이 결혼을해서 동서가있긴하지만 도움은커녕 스트레스만 줍니다.
여수을 얼마나떠는지 동서만있으면 정신이없습니다.
우리남편왈 내별명이 곰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시어머니는 동서를 이뻐합니다.
제가집에있는 곤계로 어머니병수발다했습니다.
항상이런식입니다. 제사때도 동서는 목사딸이라서 제사에 신경도
않씁니다.그래도 어른들은 동서를 두둔합니다.
항상 내속만 시커멓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시어머니가 쓰러지면서 집에계시다보니시누가 나가고싶어합니다.
시모 건강하실때는 시누가 직장생활 하는관계로 아이들다 돌보아줬는데자리에 드러눕자 나간다고합니다.
아니 예전부터 나가고 싶어했지만 돈이없었죠 그래서 2층당구장를 개조해서 산다고합니다.비용은500정도(시모가 3층건물이있음 다른곳은 세를놓고 3층에서살고있음)그래서 큰며느리인 나보고 들어가살라고
합니다.시모가 당뇨까지있어서 굉장히힘듭니다.
시모 퇴원하시고 저는 시댁으로 출근했다퇴근합니다.
너무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제가모시게되면......
동서는 모시고싶지만 제사가있어서 싫다고합니다. 아니 모시기싫어합니다.어른들이 다들우리가 들어가살아야한다고하니 재미있는 구경꺼리마냥 매일전화를하죠 "어떻게하실거예요"하면서 몸고생도 하면서
요즘은 마음고생도합니다.
정말제가들어가 살아야되나요?저도몸이약해서 감기는달고살고 1달에
1번몸살까지....오늘 오후에 식구들 모여서회의하기로했는데
아직 결정을 내릴수가없네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