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황당해서... 참 어이가 없네요.
난.... 울 남편과 참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그저.. 남 은 남인가 봅니다.
울 시누 오늘 울 남편 핸드폰으로 세번 전화했더라구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거 같은데 울 남편 전화도 나가서 받고.... 모종의 무언가가 틀림없이 일어나는거 같았지요.
그래서 마지막 통화,10;30분경의 통화끝에 제가 넌지시 물었죠.
무슨일이냐...
그냥 안부 전화래요.
무슨 안부를 하루 세번씩이나 물어..
그냥 또 뭘 물어본대요..
자꾸 감추는 겁니다.
더 궁금해 지대요.
그래서 계속 캐물었죠.
그랬더니 결국..한다는 소리가.
너한테 말하면 새나가니까 일 다되고 나면 가르쳐준다네요.
요는....
시댁에 중대사가 있는데 저한테 말하면 자칫 새나갈 염려가 있어 자기들끼리 쉬쉬한다는 겁니다.
더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그래 니기들끼리 잘먹고 잘살아라.
이거 ..인신공격 아닙니까.
울 신랑은 이 말이 나에게 얼마나 불쾌감을 주는지 알고 그랬을까요.
너무나 기가막혀 화도 나지 않더군요.
화낸다는게 오히려 더 꼴이 우스워 질거같아 아무렇지도 않은듯 했답니다.
참 ..살다살다 별일 다있군요.
우리 신랑... 난 내 친정 치부까지 다 말하고 살았는데..
그게 문제였을까...
벼레별 생각이 다 드네요.
너무 기가막히고 황당해서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