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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BY 계란한판 2001-04-16


전 넘 속상해서 여러분께 이글을 올립니다
전 99년10월에 결혼하고 사랑스런 13개월된 아들도 있습니다
결혼하고 2000년부터 남편이 공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죠
넘 돈이 없이 시작을 해서 제가 이은행 저은행 형부 언니들 아주버님
총동원을 해서 사업자금을 대고 회계장부를 (결혼전 회계사무실에서 근무했거든요)정리하고
돈관리 장부관리하다보니 아침10부터 6시간 정도 일을 하고
오후4-5시넘어서부터 시장보고 빨래하고 밥하고
그래서 이것저것하다보니 살림은 살림데로 잘 못해
아들도 이유식하나 제대로 못챙겨
남편도 잘 못챙겨주고
그런데도 남편은 퇴근하면 집안일에는 손끝하나 양말하나 제대로 못 놔두고
여자는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신경질도나고 남편은 회사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계속적자가 나고
또 늘가는 술집에서 손님접대하고 직원들과어울리고
그 술집마담은 심심하면 전화해서 사람심기를 건드리고
노래방삐비걸들이랑 놀고 늦게오고
이게 반복되고 우린 몇번씩 크게 싸웠었죠
요번에 싸운것도 또 그 술집에서 술을먹고
늦게 오길래 한마디했더니 집나가서 외박을 하고
나도 신경질나길래 친구들이 벗꽃놀이가재서 거기따라갔다가
와서는 콘도잡아서 며칠더 거기서 생각해보고 언니들한테
물어봐도 참아라 참고살아라 하길래
집에 왔더니
살림에 대해서 전업주부와 비교해서 트집을 잡고
그래서 이혼하자고 했더니 그러자네요...
전세아파트에서 아들하고 나하고 살고
자기는 방구해서나가고
친정이나 시집에는 이혼했다는 말 안하고 그렇게 살재요
또회사는 공장의 빛이나 장부, 앞으로결재할 것들은 남편이
처리할 능력이 안되거든요...그냥 놔두면 바로 부도지요...
그래서 여태까지 하던데로 저보고 해달래요
차암 나원!!!
제가 어떻해야 되겠어요?
많은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