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결혼1년 막 지난 새댁입니다.
저, 결혼전 천사표라고들 했습니다. 별명은 바른생활 처녀. 이랬었죠.
그래서인지 그땐, 많은 주위 어른들, 언니들 친구들이 참 이뻐해줬줘.
그러나,지금,.....
전 아무도 못 건드리는 슈퍼 새댁이 되었죠. 병을 얻어가면서까지 투쟁해서 얻은 내존재의 소중함. 그들도 이젠 날 못 건드립니다.
왜냐구요?
해준것이라곤 결혼때부터 정---말 금 몇돈이 고작이면서,
옛날과같은 며느처럼 막 굴려먹더라 이겁니다. 내가 언년입니까? 마당쇱니까?
지금 이렇게 내가 180도 획- 달라진건, 시댁의 말못할 스트레스로인해 얻은 고혈압(170~180)과 하혈..드디어는 갑상선까지 나빠지다보니, 친구들은, 저더러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 했었슴다.
길고 긴 우울증... 자살충동...하염없는 눈물의 나날들..이혼생각..
난, 내가 선택한 한 남자와 결혼한것이지, 미개한 이 나라 결혼문화에 길들여지기위해 몸종이 되고져 결혼한것이 결코 아님다.
혹,이글을 읽고 계신 시엄니분들, 당신들께도 사랑하는 딸이있겠죠?
그 소중한 딸을 곱게곱게 키운 이유가, 남의집에 몸종으로 보내려 그런건 결코 아니시겠죠?
그로인해 얻어진것이 결국은 내건강 다 망가져버린것.
내 나이 이젠 30.
그러고 살기에는 난 아직 너무 젊습니다.
법? 당연히 지킵니다. 칼같이.
관습? 며느리의 의무?
훗- 혈압과 갑상선으로 종합진단 받고 2 달이상 지금도
약먹고 치료받으며(치료를 받는지 아픈지,죽었는지 그인간들은 관심도 없더군요..) 두 주먹 불끈 쥐고 결심했죠.
관습? 며느리의 의무? 옆집 개 밥그릇에 냅다 던져버렸슴다.
저, 30년간은 맏이다보니 철저히 나는 버리고, 남을 타인을 위해서만 살아왔던것 같습니다.
누가뭐래도, 앞으로는 날위해 살겁니다.
인권유린과도 같은 무지한 시집살이?
훗-- 나, 신세대 이하, n세대 그 이하세대에서는
여자도 얼마든 강하고 힘차게 남자들을 우습게 여기며 사는
그런시대를 만들리라봅니다.
몇년사이, 얼마난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는 누구나 다 알것입니다.
모든, 아주머님들,
이 화창한 아름다운 봄날, 열받는일에 머리 싸매시지말고
사랑하는 이웃, 친구분들,사랑하는 아이와함께 과감히 멀리 봄꽃구경하러 다녀들 오세요.
저, 감히 말씀드립니다.
여러 아주머님들! 이세상에서 아주머님. 당신들만큼 소중하고 소중한것은 절대 없습니다.
스트레스로 저와같이 건강해치지말고, 그럴수록 다--무시하고
하나만 생각하세요.
"그래, 내가 누군데, 울 부모님한테 금쪽같은 딸이고, 이 세상도
내가 없으면,내가 죽으면 그 무엇도 아무것도 아닌것이지..
사는 동안, 즐겁게 즐--겁게 나를 사랑하며 살자.....좋아!!!"
부디, 모든분들 자신을 좀더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난, 앞으로 남편보단 날위해, 날 골병들게한 시댁은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날 낳아주시고 곱게 키워주신 내부모님들께만 그 은혜 다-- 갚아드리며 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