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살고 싶다" 님의 글을 읽고 참 여자라는 존재가 왜이렇게도 힘이 없게 창조주께서는 만드셨을까...하는 그런 생각을 해봤읍니다.
전 2년차입니다.
전 맞고 살거나 그렇지는 않았읍니다.
대신 신랑의 성격이 너무 욱하는 것이 있어서 전 늘 불안해하곤 합니다. 저도 싸울때는 엄청 달려들어요.
한번은 제따귀를 때린적이 있어요. 흥! 저도 똑같이 한대 때렸죠.
오죽 못난 놈이 여자한테 손지검을 합니까?
전 늘 말을 해왔었죠. 싸운후로 저보러 대단한 여자라더군요.
대단하긴 뭐가 대단해. 내가 바보야? 그러죠.
당연히 그사람도 미안하다고는 하지요.
그건 그거고.....
그사람은 저보다 2살이 어리다는걸 며칠전에 알았어요.
저요. 매일 매일 심장이 어디로 가버릴만큼 안정이 안되요.
시댁 식구들까지 날 속였어요. 참 재수가 없어서,
어린놈의 새끼가 나보다 세살이나 많다고 오빠노릇까지?
개새끼. 지가 능력도 없으면서 꼬래..... 어휴~~
저요. 지금 너무 너무 이혼하고 싶어요.
이혼하고 싶은건 이번이 첨은 아니에요.
1년전에 제가 얘기했거든요. 다시 좋게 얘기는 해서 다시 지내고는 있지마는 너무 속은게 분하고 억울해요. 제 자신에게...
지그 이순간도 안정이 안되네요.
예전부터 좀 신빙성은 없었어요. 뭐 일이 있어서 호적신고를 늦게 했다기에 그냥 믿었는데.....
그 사람 절 잘 속여요. 뭐 큰일은 아니였지만, 좀 대체적으로....
지금 생각해 보닌까 자기가 나보다 어리닌까 그랬던것도 같고, 지가 나보다 어리다는걸 모르게 하기위해서 그렇게 이성을 잃어가며 날 짖누를려 했을까요? 오빠? 참나! 내가요. 살맞대기도 싫습니다.
예전부터 어머님한테도 물어보면 담을 정확하게 안하시면서 말을 돌리시는것 같았어요. 며칠전에 가서 막 되쳐 물어봤더니.....
가슴에서 무엇인가가 무거운것이 쿵하고 떨어지는 듯한 그런 느낌...
어머님은 자기가 얘기했다고 하면 그렇닌까, 그아이가 얘기할때까지 있으라나? 참 기가막혀서.
전요 연애때도 그 사람에게 얘기했어요.
넌 동갑하고도 연애는 안 한다고,,, 그런데 두살이나 어린놈하고 내가 한이불에서 잠까지?
그래요. 사랑은 했었죠. 허지만 그사람에게서 애정을 잃어버린지 오래되었어요. 한가지 분한건 그인간 친구랑도 잘 안만나요, 나랑요.
왜그런가 했더니만 내가 지 보다 누나닌까 말하다가 들통이 날까봐 그랬겠죠? 그리고 제가 29인데, 계속 직장생활만 합니까?
그 인간이야 아직 나이가 어리닌까 급한 마음이 없겠죠.
지금 당장이라도 뒤업고 싶은데, 걱정이에요.
돌아오는 주일에 아빠가 환갑이시라 친척끼라 잔치를 합니다.
5월엔 지금 집에서 이사도 가야하는데, 저 너무 머리가 복잡해요.
미칠것만 같아요.
아예 기억이라도 잊혀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