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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시동생 월급 탄 사실을 숨기다!!!


BY yut 2001-04-24

이제 한달 좀 넘게 시동생과 같이 살았다.
취직과 동시에 우리집에 살게 된터라 남편이 장난삼아 묻곤했다.
언제 월급타냐고...
어제 저녁먹고 이 얘기 저 얘기하다가 며칠전에 월급을 탔다고 말을 하더라.
내 참! 누가 자기보고 생활비라도 대랄까봐 그랬는지...
하긴 시동생이 생활비라도 내밀면 어쩌나 저축을 했다가 장가갈때 주어서 감격하게 해야지... 야무진 생각도 좀 하긴 했다.
그런데 월급을 탔다고!!!!!

나같으면 거의 10년의 백수생활을 청산하고 받은 첫 월급날을 몰래 보내진 않을텐데...
벌써부터 죽는 소리다.
한달에 100만원씩 저축하는게 목표라고...
300만원 좀 못되는 남편 월급으로도 월 100만원씩 저축하는 것도 힘든디...
우린 남 뒤치닥거리만 하고
남편은 다 지 목구멍으로 다 먹은 건 생각도 않고 저축 조금한다고 난리고...
요즈음은 별로 아낄 생각이 않든다.
이 나이에도 아직 좋아하는 빵 같은 것 이제 마음대로 사먹을란다.
한 푼 아끼려고 아둥바둥해야 스트레스만 받는다.
평생 전세 살이를 해도 어쩔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