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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잘못은 내 잘못


BY 꿈아름 2001-04-24

결혼초 부터 재미고 신나는게 없었다.
우리들만의 공간을 없었다. 남편월급은 고작 70만원 나보다 적은 액수 거기다가 차를 사서는 ...
그런데 결혼초 시아버님은 생활비로 50만원을 달라고 한다.
난 너무 기가 막혀 내가 직접하기는 그러쿠해서 신랑한데 그렇게는 않되겠다고 얘기하라니까 차일피일 미루다가 50만원씩을 주게 ?獰駭?
남편월급 70만원에서 50만원 주고 20만원 차기름값 하고나면 하나도 없었다. 처음에는 가스값이며 기름값(집), 전화세까지 내주시더니 나중에는 그것도 너희들이 내라면서 하시더군.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내가 무슨 자기네들 식모할려구 들어왔나? 직장새활하면서 아침식사, 저녁식사를 차렸어야 했으며, 또 시아버지는 국이 없으면 식사를 않하시는 분이시다. 남편위로 시누들이 3명있다. 그래도 시누들을 참 좋다. 그 정도면 좋은편이지며....
이렇게 저렇게 1년반이 지났고 나는 딸을 출산했다.
딸을 출산하고 친정에서 몸조리를 하고 있는데 2주후가 추석이라서 전화가 올것 같았다. 그런데 시어머니 전화해서 추석이 13일이라면 10일날 올래 11일날 오래 하시는 거다. 친정에서는 할머니두 엄마두 추석끝나고 가라고 했다. 전화가 왔다는 얘길 듣고 엄마는 그럼 가봐라 하셨다. 내가 집에가면 추석에 일해야 한다고 했더니 엄마는 설마 일이야 시키시겠냐 하셨다. 추석을 이틀 앞두고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온날 엄청난 일이 생겼다.
그날 저녁 일을 저지른 거다 새벽이 들어온 남편 친구가 파출소에 있다면서 가봐야 한다기에 무슨일이야는 말도 못해보고 남편은 나가버렸다.
그다음 추석 전날 난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하고(기저귀)청소하고 2층에(참고로 주택)누워있는데
아침먹자고 내려오시란다. 내려갈려면 계단을 내려가야 하기때문에
망설였는데... 내려가서 아침을 먹고나니 "아이 가서 전좀 만들고 부쳐라라고 하시더라구요. 얼마나 서럽고 기가막히던지 결혼전 내 손으로 빨래한번 설겆이 한번 않했는데 ...
전을 부치면서 눈물을 얼마나 흘렸는지...
전을 부치고 있는데 형사가 들이닥쳤다. 남편 어디있냐고 묻길래 2층에 애기 본다고 했다. 잠시후 형사가 남편을 잡고 경찰차를 타고 사라져버렸다. 가슴이 뛰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데...
시어머니 고기찌고 다하셨다. 남편 친구중에 다방 아가씨를 건들었는데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특수강간미수로 잡혔다.
내참 창피해서 아무에게도 말도 못하고 집에 있으려니
처음에는 식구들도 나도 친구가 여자를 강간할려고 할때 망을 봤다고 알고 있었다. 나도 처음 그렇게 알고 있을때는 나는 이혼을 맘먹고 있었다. 정신이 제대로 박힌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시부모님은 나한테 그러더라구요 "너가 남편을 못잡아서 그런다"고 자기들도 20년넘는 기간동안 못잡은 버릇을 내가 어찌잡냐구요 다 내 잘못이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우리가 잘못가르쳤구나 미안하다"라고 해 주실줄 알았어요.(참고로 기독교 집안)
나중에서야 친구가 어디를 갔었는데 하도 안오길래 그곳을 갔었는데
이상한 짓을 하고 있길래 미친놈 너 뭐하는 짓이냐고 했다더군요.
그때 승용차가 헤드라이트를 비춘것이고요.
그래서 도망쳤는데 또 다른친구가 그 아가씨가 궁굼해서 거기를 다시가서 그 친구가 잡혀서 다 잡힌거죠. 운이 없었던것은 알아요
그래서 남편과 다른친구를 2주만에 나왔죠 물론 다른 친구는 교도소에 한달간 살았구요.
그 일로 인해 천만원을 빚졌구요. 저는 지금 그 돈을 갚기위해서 다시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처음에는 시어머니도 애기 봐줄테니 걱정말라고 하시고는 지금와서는 생색은 다내시고 퇴근하고 들어가면 "어이구 허리야 어이구 팔이야" 난리도 아니죠 그래도 저의 딸은 순해요
옆집에서 애기가 있는줄도 모르닌깐요. 잘 울지도 않아요 혼자서도 발잡고 손보며 잘 놀아요. 저는 퇴근하고 들어가면 먼저 옷도 갈아입기전에 밥해놓구 2층에 올라가서 옷갈아입고 빨래 걷구. 대충 2층에 놔두고 1층에내려와서는 반찬만들고 국만들고 해서 저녁 차려서 먹고 설겆이 하고나면 7:30,8:00가 되면 또 2층에 올라가서 딸에 목욕시키고
빨래정리하고 또 하루동안 딸애 기저귀 옷 빨구 하면 9:30 10:00가 되면 어는새 딸애는 잠들고 말아요 30분도 못 놀아주고 가슴이 너무 아파요 그럴동안 남편은 컴하고 놀고 있어요. 한번은 내가 안스럽지않냐고 했더니 너만 직장생활하예요. 요즘 조기교육하면서 얼마나 엄마들이 신경을 많이쓰는데. 저도 욕심이 많아 임신했을때부터 공부하고 강좌들으러 다니면서 얼마나 열심이 했는데요. 근데 이게 뭐예요.
요즘은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목욕한번 제대로 하기힘든 이 생활.
직장이 가까워서 집에서 점심을 먹어서 아침,점심,저녁 다 차려드리고
점심에도 딸애한번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하고 와요.
오늘은 남편은 깨울려고 일어나 일어나 하고 이불좀 게켜서 농에 넣어놓으라고 했더니 내가무슨 똥개냐고 하더군요. 말도 x같이 한다고 하더군요. 약간 명령조로 했다 이거예요.
내가 이러면서 까지 살아야 하는지. 밖에서는 벌어 남편빚갚고 시댁에 돈 보태들이고 집에서는 식모가 따로 없고....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고마워할줄모른 남편 그게 가장 힘들어요.
시부모님도 또한 고맙다는 얘길 한번 않하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는 혼자서 사시면서도 아들한테 도움받기싫어 같이 사는것도 포기하고 할머니모시고 영업하시면서 살아요.
또 작년에 시어머니 환갑이라 엄마한테 백만원밀려 이백만원을 내놓았어요. 시아버님 환갑은 시누들이 했다고 시어머니 환갑은 우리 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더군요 저희 엄마 백만원도 갚지 마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애기 병원비도 없어죽겠는데 시어머니는 이번달에 전기세가 5만원이 넘게 나왔더라. 이번주에 결혼축의금이 한 20만원 들어가겠다. 그러시면서 얘기를 하는거예요. 우리 결혼할때 자기네들이 가지고 갔으면 자기네들이 해야되는것 아니예요. 내 참 기가막혀서
저희 오빠결혼할때 저희 올케는 딱 화장대하나 했어요. 살아가 한다고
저희 엄마가 다 해주셨어요. 결혼비용이면 농이며 가전제품까지...
얼마전에는 오빠가이사를 하는데 돈이 좀 모자라서 저희엄마가 5백만원을 줬다는 거예요. 제가 초등학교때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실때 빚도 많았었는데. 그 빚다 갚구 우리를 도와주고 계시는데 환갑이 넘도록 달랑 집한채자기고 계시고 집에는 단돈 백만원도 없으니 아들한테 손벌리고,,정말 살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