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을 미치광이라고 표현한 아줌마 입니다.
저녁에 신랑이랑 대화를 했지요,
자기가 생각해도 미쳤었던거 같다고 하더군요.
농담속에 가시가 있듯이 전 자기별명은 이제부터 미친놈이야.
하고 말은 했지만 후련하지가 않아요
물론 대화를 시작한것도 저 구요
하루종일(남편은 휴가였음)말 한마디 안하고 있다가 저녁먹으며 딱 두마디 했네요. "밥먹자"........그리곤 한참후에 애기가 우니까"애기 왜 울어?" 이말만 했어요.
밤에 잠을 자는데 너무너무 화가나서 잠이 안옵니다.
남편은 옆에서 신나게 코골며 자는데 전 분이 안풀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억지로억지로 대화하자고 끌어낸것도 화가나고, 대화를 한후에 자기는 뿌듯한지 나한테 고자세로 나오는것도 화가나고, 집안살림을 볼때마다 그놈이 한짓이 생각나 죽겠어요.
잊고싶은데..그래야 좀더 신랑을 이해할거 같은데..근데..잊혀지지가 않아요. 미쳤을때 그놈의 얼굴이며,한짓들이...
앞으로 그러지 말란 법도 없구요...
또 그러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렇게 살아말아 하는생각, 안살면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
내 자신이 초라해짐을 느낍니다. 속상해서 울고 싶어요.
친정에 말하자니 걱정할거 같아 말못하겠구 시댁엔 팔이 안으로 굽어서 말하기 싫고..정말 답답해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