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에 왔다가 매일 읽고만 가다가 오늘은 드뎌 용기를 내어서 진짜루 글을 올립니다
여기에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글재주가 많지 않아서 ....매번 상담을 해봐야지 하면서도 올리기가 싶지 않더군요
울 남편이랑은 20살때만나 연애하다가 결혼했어요 근데 난 울 남편에 대해서 다 안다고 생각했거든요 왜냐면 군대갔을 적에도 이주일에 한번은 만났고 제대후에 복학했을 때도 거의 매일 만났거든요 매일 만나면서도 가끔의 다툼이 있었지만 바로 그날 화해하고 해서 오래가는 법은 없었어요
그래서 자연히 결혼까지 했는 데 결혼해서 보니 내가 이 사람을 완전히 다 안게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결혼초에 전 애낳기전에 돈 조금이라도 더 벌고 싶어서 주말부부로 맞벌이를 했더니 울 남편 국제전화로 여자들과 통화하고 그래서 전화세 엉청 많이 나오고 나중에 그거알고 난 돌아버리기 일보직전이었고 그후 전화방이라는 게 생겨서 난 울 나라에도 이런게 있구나 했더니 그런걸 누가 이용하나 했더니 울 남편 전화방에 갔었던걸 나중에 실토해서 알게 되고 그후엔 전화방에 안 가도 휴대폰으로 할수 있게 되었을 땐 한달에 한번씩 꼬리잡히고 난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고 이혼하고 픈 맘 들었어요 원래 울 남편 호기심많은 거는 알았지만 그런 거에도 실행할줄은 .... 첬째낳고 울 남편 잘해준다고 하지만 내 눈에 안 보이면 웬지 불안 내가 의부증처럼 자꾸 의심하게되고 그래서 싸움도 많이하고 햇어요 울 남편 날 너무 믿는 게 싫어서 나도 바람피우고 싶었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요
남들에게 행복한 가정처럼 보일 려고 다른 사람 한테는 내색도 못하고 속병만 쌓아가고 또 울 남편 돈 개념없어서 돈 우습게 알고 ...이렇게 글로 쓸려니 자세한 내용까지는 쓰질 못했는 데 하여튼 전 언제부턴가 나도 언젠가는 복수하겠다는 말과 생각은 항상 갖고 살아가고 있었는 데 울 남편 쳇팅하는 거 꼬리 잡을 려고 벼르고 있다가 잡아서 말하면 그냥 재미로 한다고 하고 (10대들 아니면 20대 초반여자들 하고만 쳇한다) 내 생각엔 원조교제할려고 하는 것 같기도하고
그러다 울 둘째태어났는 데 얼마전에 알게 되었다 2년전에 나 모르게 카드만들어서 1000만원상당의 빚이 있다는 것을 자기말로는 주식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하는 데 믿을 수없다
울 남편 또 용서해달라고 한다 앞으로는 절대 거짓말 하지않고 절대 카드몰래 안 만든다고 ...
난 속병만 늘어간다 남들이 보면 행복해보이는 우리집 가식으로 사는 게 넘 싫다 나도 울 남편신경쓰지않고 바람피우고 싶다 진짜루
이렇게 변해버린 내가 싫다
어떨땐 이런 남자랑 말도 하지말고 따로 따로 살아야지 하다가도 울 남편 퇴근해서 오면 맘이 또 변한다 여러가지를 동시에 할 수있는 남편이 부럽기도 하다 난 어떤 일이든디 한 가지밖에 잘 못한다
이번엔 또 어떤일 이 생길까 불안 하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게 한두번도 아니지만 ...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주절주절 넋두리만 써 놓았네요 그냥 맘이 허전해서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