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녁9시30분쯤에 뉴스가 거진 끝나갈 무렵..
신랑이 요기 앞에 나가서 맥주한잔하자구 해서 나갔어여.
자주가던..호프집 계단을 올라가는데..한여자가(내나이또래)양복입은 남자를 업구는..갸우뚱하며..내려가더군여..
전 첨에 남자가 업힌줄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등에 남자가 업혔더라구염...
참 힘좋다 생각..하구 저흰 계속 올라갔죠.
고기가 2층인데...
다 올라가서 문만 열면 호프집인데...
떡하니 남자 둘이 서 있데염..
길을 막구..
신랑과 부딪쳤습니다.
손을 잡고 있었는데..저몸이 밀??정도로여.
그 인간들이 술을 처먹어서 몸을 못가누고..신랑쪽으로 쏠린거에요.
둘은 동시에 처다보았구염..
걍~미안합니다"말 한마디면 끝날것을..
처도본다구..대뜸"야 이새끼야~뭘 꼬라봐?"이러더군여..
황당한 신랑과 저..당신 뭐라고 했어?
라고 말하는 동시에..그 인간들 중 한명이 신랑 싸대기를 날리더군여.
넘 무서웠어염.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구..
계속 신랑이 당신네들 뭐야?하구 어쩌구 말만 했지..
근대 옆에 있던 한인간이 저한테두 욕을 하더군여.
씨*!쥐방울만한 년~이라구..
신랑이 경찰에 전화한다고 했구..그러다 3대나 더 맞았어염.
저두 악을 질렀구염..쫌 멀찍이서...맞을것 같더라구염..
112에 신고하구 보니..왠 여자가 죄송하다구 난리더군여.
아까 올라올때 본 남자를 업구 내려가는 여자더군여.
입에 담지못할 말을 한 술취한 개들2마리는 그 여자의 남편이고,도련님이고,업구 내려간 남자는 시아주버니 더군여.
결국 쫌 있다..결찰이 왔구..
폭행죄로 집어넣을러고 했는데..
신랑이 관두랍니다.여자가 불쌍하다구~
저 길길이 날뛰며..이사람 몇대나 맞은줄 아냐고..그냥 못둔다 고소한다구..난리치니까 여자가 와서는..빌대여..저 신랑인데..한번만 봐달라구..
술취한 개가 또 내쪽으로 와서 씨*조*찾으며...고소해~~악을 지르대염..
신랑한테..하는말~맨날 술만 먹으렴 왜그래?내가 못살아~
에궁~그여자만 없었다면...저 고소했습니다.
같은 여자로서..문득 한집안형제가~똑같구나~미친것들 이라는생각밖에..여자가 불쌍타는 생각밖에...
대충 수습하구는 끌끌한 맘으로 맥주한잔 하구 왔습니다.
오늘 증말 열받는 날이예염..
내또 112불러보긴 첨이네염.
걍 속상해서..쓸때없이...
오늘 신랑빰만 죽어났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