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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네요


BY 씁쓸 2001-04-27

전 결혼한지 2년 되었답니다..
울 시어머니는 2년동안, 나 애기낳고 친정어머니 오셔서 몸조리 할때 빼곤 , 정말로 한번도 전화를 안하셨답니다.
시어머니가 전화를 너무 자주 해서 스트레스받는분도 계시겠지만,, 처음엔 제가 맘에 안드셔서 전화도 안하시나보다 생각도 하고,, 아무튼 무지 서운했답니다.. 지금은 차라리 편하구요...

근데,, 그 시어머니가 며칠전 밤 9시에 전화를 하셨어요,..
처음엔 반갑기고 하구,, 왠일인가 싶기도 했죠,,

울 시어머니 말씀이 모레가 **생일이니까 미역국 끓여줘라,, 그리고 택배로 **좋아하는 음식보냈으니까 잘 해줘라..였습니다.

**는 같이 사는 시동생이구요.. 그려려니 하구 있는데, 다음날 택배를 받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시동생이 좋아하는 갈비며,,, 떡이며 약과며... 이것저것 보내셨더군요..

한편으론 내 음식솜씨가 영 형편없어서 보내주신걸로 고맙게 상차려줘야지,,하는 생각과 한편으론 무지 섭섭하더군요..

작년 울 신랑생일때는 전화 한통 없었거든요..


작년에 우리 차살때 어머님 집먼저 사고 차사지.. 핀잔주셨어요..

근데 몇달 후 학생인 울 시동생 차사주시더군요.. 그것도 우리보다 더 좋은차로요...

어머님께 무지 섭섭합니다...